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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충남‧강원 등 전국 곳곳 침수…사망 1명 구조 3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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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충남‧강원 등 전국 곳곳 침수…사망 1명 구조 35명

1일 수도권과 충청도, 강원도 등에 많은 비가 오면서 곳곳에서 침수 등 피해가 발생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1일 수도권과 충청도, 강원도 등에 많은 비가 오면서 곳곳에서 침수 등 피해가 발생했다. 사진=뉴시스
서울 등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곳곳에서 침수가 발생했다.

기사청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1일 수도권과 충청도, 강원도 등에는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이에 중대본은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하고 중대본 1단계를 발령했다.
이날 오후 7시30분 기준 중대본이 잠정 집계한 인명 피해는 사망 1명이며 소방당국이 구조한 인원은 총 35명이다. 여기에 주택 배수 3건, 토사 제거 5건, 도로 정리 11건, 가로수 제거 11건 등의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폭우가 쏟아지면서 교통 통제도 다수 내려졌다. 경기 연천군 3곳, 인천 부평구 1곳, 경기 동두천시 1곳 등 도로 총 5개소가 통제 중이며 경기도 내 상습침수 지하차도 2곳도 이용이 불가능하다. 국립공원 6개 111개 탐방로와 강가 둔치주차장 70개소 등도 통제되고 있는 상황이다.

사망자는 서울 영등포구 도림천에서 나왔다. 많은 비로 불어난 물에 80대 남성 1명이 휩쓸려 구조됐으나 병원으로 이송된 후 숨졌다. 강남역 인근에서는 맨홀 뚜겅이 열려 하수가 역류하는 등 오후 6시까지 보행도로가 침수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중대본은 폭우 지역에 문자(SMS) 4회, 경보방송 34회 등을 내보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강원 화천 등 한강지역 수계 배수로와 옹벽, 석축 등을 점검했고 중대본은 경기 431개소, 충북 291개소 등 산사태, 급경사지 926개소를 살폈다.

이와 함께 중대본은 이날 늦은 밤부터 내일까지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일 오후 9시부터 비구름대가 발달하면서 곳에 따라 또 폭우가 쏟아지겠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50~80㎜의 매우 강한 비가 오겠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