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최근 발표된 국내지표에서 경기 반등의 희망이 보인다"며 "3분기에는 확실한 반등을 이뤄낼 것을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6월 산업활동동향에서는 생산, 소비, 투자 등 지표가 크게 개선했다"며 "이는 3분기 경기 반등의 가능성을 높였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정부는 가능한 모든 정책 노력을 기울여 경기 반등의 속도는 높이고 반등 폭은 키울 것"이라며 "지표와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경제 상황 사이 간극도 줄여나가겠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미국과 유럽 주요 국가의 2분기 성장률과 관련해서는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등 코로나19 영향이 컸던 국가는 -10%대 중후반에 이르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며 "5월 이후에는 일정 부분 경제가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음에도 이런 결과가 나와 그 충격이 더 무겁게 다가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국내총생산(GDP) 감소 폭 절대치로만 보면 한국 경제가 이번 위기에 따른 피해를 다른 국가의 20∼30% 수준으로 최소화했다"며 "한국 GDP 감소폭은 다른 국가에 비해 훨씬 작다"고 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