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업계에 따르면 SK증권은 다음주 추천주로 네이버를 꼽았다. 최근 정부가 종합지급결제사업자에 예금과 대출을 제외한 모든 분야의 금융서비스를 허용해 금융 쪽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네이버의 수혜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삼성전기에도 눈길을 뒀다.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8000억 원과 영업이익 96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하락했지만 시장눈높이는 충족했다. 매출을 이끄는 핵심부품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패키지기판은 올해 5G폰 출하량 추정치가 상승해 전반부품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통신모듈은 북미 세트사의 카메라 거래선 변화로 모듈공급(판매)의 기회가 있다. 5G/접이식(폴더블)/차량전장화 등의 기술트렌드의 변화도 호재로 꼽았다.
현대글로비스도 추천주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분기 실적은 매출액 3조2700억 원과 영업이익 130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 대비 15.3% 웃돈 수준이다. 3분기에 4~5월 부품주문급감의 공백이 회계로 반영된 뒤 4분기에 본격실적을 회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분석이다.
유안타증권은 SK증권과 함께 네이버에 추천주로 러브콜을 보냈다. 라인(LINE)-소프트뱅크(SoftBank)통합에 따른 일본 등 해외 비대면(언택트) 플랫폼 성장이 기대된다는 게 근거다.
LINE 시가총액은 아직 카카오의 절반수준에 불과하다. 내년 지분법 인식으로 주당순이익(EPS)이 큰폭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후불결제, 단기대출, 금융상품 판매 등 네이버 파이낸셜 금융사업의 고성장도 투자포인트로 꼽았다.
LG이노텍도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점에서 추천주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0년만에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0%대로 개선됨에도 주가순자산비율(PBR)은 평균 수준인 1.5배에 불과하다.
하나금융투자는 삼성전자에 러브콜을 보냈다. 중저가(미들엔드) 스마트폰 판매 강화로 3분기 정보통신(IM) 부문이 전분기 대비 28% 증가할 전망이다. 최근 중국 화웨이 위상 약화는 삼성전자의 영향력 확대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추천주로 제시했다.
풍산의 경우 전기동 가격상승에 따른 신동수출의 회복뿐아니라 미국 총기 수요 확대로 미국관련 방산 수출의 확대가 기대된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케이팝(K-Pop) 글로벌화에 따른 음반 판매확대뿐만아니라 7일 12인조 다국적 보이그룹인 트레저12의 데뷔, 10월 블랙핑크 컴백 등 모멘텀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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