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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코로나 악재 속 나홀로 성장 '비나밀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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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코로나 악재 속 나홀로 성장 '비나밀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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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나밀크 (Vinamilk)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매출과 이익이 증가했으며 주주에게 배당금을 지불하고 추가 주식을 배당할 계획이다.

베트남 최대 유제품 회사 비나밀크(Vinamilk)의 올해 상반기 매출과 이익이 모두 전년보다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19 여파가 가장 컸던 2분기에도 수출을 통한 매출이 증가하면서 성장을 지속하게 됐다.
31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 언론에 따르면, 비나밀크의 올해 상반기 매출이 29조6480억 동(약 1조523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다.

이중 내수를 통한 매출은 25조4560억 동, 수출은 2조4510억 동이다. 전년 동기 대비 내수는 7.7%, 수출은 7.3% 증가했다. 이로써 비나밀크는 올해 매출 목표의 50%를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 세후 이익은 5조8610억 동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이미 올해 이익 목표의 55%를 달성, 순조로운 경영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주당 이익은 3013동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다. 특히 GTNFoods와 목쩌우(Moc Chau) 밀크는 합병 후 1조3680억 동의 이익을 기록하며, 비나밀크의 캐시카우로 등극했다.

GTNFoods와 목쩌우밀크의 상반기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12%, 72% 증가했다.

비나밀크의 2분기 매출은 15조4950억 동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전분기 대비 9.5% 증가했다. 주목할만한 점은 2분기 매출 중 수출액이 2조131조 동이라는 것이다.
중동, 중국, 한국 등으로의 수출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시장 전체가 침체기에 빠졌던 시기에도 비나밀크 매출이 성장하는 힘이 됐다.

상반기에 이익을 실현한 비나밀크는 오는 9월30일 5주당 1주를 추가 배당하고, 오는 10월 15일에는 주당 2000동을 현금 배당할 예정이다. 시가배당률은 20%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