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드 헤어와 일본도가 트레이드 마크인 미숀은 개성 넘치는 등장인물 중에서도 손꼽히는 인기를 누리고 있는 중요한 캐릭터였던 만큼 시즌9 초반 나란히 프로그램을 떠났던 주인공 릭 그라임스 역의 앤드류 링컨과 매기 그린 역의 로렌 코핸에 이은 구리라의 강판은 많은 팬들을 낙담케 했다.
죽었을 릭이 사실 아직 살아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를 포착함에 따라 그를 찾으러 떠난 미숀의 스토리 라인은 AMC가 현재 계획 중인 릭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판으로 이어질 것으로 추측됐지만, 미숀이 본래의 드라마 ‘워킹 데드’에 고정으로 복귀한다면 링컨의 릭이 파이널 시즌에 재등장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게다가 이 프로그램의 크리에이터이자 원작자인 로버트 커크먼은 최근 인터뷰에서 원작 만화 마지막 권에 등장하는 ‘미숀 판사’의 캐릭터를 드라마에서도 다루고 싶다고 밝힌 바 있어 미숀이 어떤 형태로 부활할지 주목된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