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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애플, 4대1 주식분할 선언…2분기 실적 역대 최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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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애플, 4대1 주식분할 선언…2분기 실적 역대 최고 수준

애플이 기존 주식 1주를 4주로 쪼개는 주식분할을 하기로 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애플이 기존 주식 1주를 4주로 쪼개는 주식분할을 하기로 했다. 사진=로이터
애플이 30일(현지시간) 기존 주식 1주를 4주로 쪼개는 주식분할을 선언했다.

이날 애플 주가가 380달러를 웃돌았기 때문에 이는 주당 100달러 수준으로 주가를 낮춘다는 것을 의미한다.
CNBC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4대1 주식분할도 함께 발표했다.

이에따라 애플 주주들은 1주당 3주를 추가로 받게 된다. 또 액면분할이 이뤄짐에 따라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은 투자자들도 애플 주식 매수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앞서 애플은 2014년에도 1주를 7주로 쪼개는 7대1 주식분할을 한 바 있다.

당시 주가는 주당 600달러를 웃돌았고, 쪼개진 주식은 약 92달러 수준이었다.

액면분할로 애플 주가는 추가 상승할 여력이 확보된 것으로 보인다.

추가 주식은 다음달 24일 마감 뒤 주주들에게 배분되며 액면분할된 주식 거래는 8월 31일 시작한다.
애플은 지금껏 4차례에 걸쳐 액면분할을 했다.

1987년 6월 16일 2대1, 200년 6월 21일 다시 2대1, 2005년 2월 28일에도 2대1 액면분할을 했고, 2014년 6월 9일에는 7대1 액면분할을 단행한 바 있다.

애플이 이날 공개한 실적은 비록 아이폰 매출 증가세가 부진했지만 역대 최고 수준이었다.

총매출은 11% 가까이 증가한 596억9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522억5000만달를 상회했고, 주당순익 역시 시장 기대치 2.04달러를 웃도는 2.58달러를 기록했다.

아이폰 매출은 264억2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223억7000만달러보다 많았지만 매출 증가율이 전년동기비 1.66%에 그쳐 어두운 그림자들 드리웠다. 아이폰 시장이 포화상태에 가까워졌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아이튠스 같은 서비스 부문, 아이패드, 에어팟, 애플 워치 등의 판매는 여전히 높은 성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패드 매출은 31% 폭증한 65억8000만달러로 시장 에상치 48억80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고, 에어팟 등 기타제품 매출은 16.74% 매출 신장을 기록하며 64억5000만달러로 증가했다. 시장 에상치는 60억달러였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