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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엑슨모빌, 지출 축소·감원 8% 배당 약속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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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엑슨모빌, 지출 축소·감원 8% 배당 약속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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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슨모빌이 배당을 지키기 위해 지출과 인원 감축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미국 석유메이저 엑슨모빌이 대규모 손실에도 불구하고 배당을 지키기 위해 지출감축과 감원을 준비 중이라고 로이터가 30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엑슨모빌은 8% 배당을 약속한 바 있다.

로이터는 그러나 지출 감축, 감원 규모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미국 최대 석유업체 엑슨모빌은 앞서 지난 4월 올해 비용지출을 30% 줄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수요 회복과 자산매각 확대를 통해 상황을 개선시키려는 대런 우즈 최고경영자(CEO)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엑슨모빌의 손실은 증가하고 있다.

31일 분기실적을 발표하는 엑슨모빌은 2분기 26억3000만달러 손실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가 급락과 생산 감소로 36년여만에 처음으로 분기 연속적자를 기록했을 것으로 봉니다.

올들어 주가는 35% 급락했다.

소식통은 이번 감원, 지출 축소는 손실 확대 속에 연간 약 150억달러 규모의 배당을 지급하기 위해 필요한 조처라고 전했다.

올해 영업만으로는 이 정도 규모의 배당은 지급 불가능하다는 것이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이다.

엑슨은 연초 현금을 확보하기 위해 180억달러를 조달하기도 했다.

우즈 CEO는 지금까지 올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급감한 석유·천연가스·석유화학 제품 수요가 곧 회복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그의 기대가 현실화 할 가능성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

경쟁사인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 로열더치셸, 토탈 등은 이미 보유 석유·가스 유정·생산시설 평가액을 최대 450억달러까지 감축한 바 있다.

엑슨모빌은 앞서 작년에 오는 2021년까지 보유 자산 매각을 통해 150억달러를 조달한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코로나19 충격으로 유가가 급락하면서 매각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어 예정대로 주주들에게 배당을 지급하려면 비용감축과 감원을 통한 자금 확보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