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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팩토, 매출 '0'에 3년 연속 적자에도 코스닥 시총 15위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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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팩토, 매출 '0'에 3년 연속 적자에도 코스닥 시총 15위 '껑충'

30일 코스닥 시장에서 메드팩토는 전일대비 4.98% 상승한 9만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올해 최고가 이기도 하다.   자료=NH투자증권 주가차트이미지 확대보기
30일 코스닥 시장에서 메드팩토는 전일대비 4.98% 상승한 9만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올해 최고가 이기도 하다. 자료=NH투자증권 주가차트
유가증권의 가치를 평가하는 전통적 수단인 주가수익비율(PER) 주가순자산비율(PBR)로는 설명할 수 없는 경우 경우가 많다.

이런 주식들의 거침없는 상승을 설명하는 단어로 증권가에서는 PDR(price to dream ratio)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적용하기도 한다.
코스닥 시장의 임상 개발회사인 '메트팩토' 역시 전통적 상식으로는 설명이 안되는 종목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다.

이 회사는 보다 효과적인 질병 치료를 위하여 새로운 타겟을 목표로 하는 항암제를 개발하며, 유전자를 기반으로 한 약물 발견 및 초기 임상 개발 회사에 속한다.

현재 코스닥 시가총액 15위에 해당하는 종목이지만, 매출액은 0이고, 최근 3년 연속 영업손실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다.

30일 코스닥 시장에서 메드팩토는 전일대비 4.98% 상승한 9만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올해 최고가 이기도 하다.

메드팩토 주가는 이번주 한주간 10.49% 상승했고, 이달 들어서는 69.35% 상승 중이다. 올 한해동안 104.7% 상승했다.

메드팩토의 올해 주가는 종가기준 최고가는 30일 종가인 9만600원이며, 최저가는 3만950원 으로 최저점 대비 192.7% 상승한 셈이다.
메드팩토의 시가총액은 30일 현재 1조8423억 원에 달하며,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기준 15위에 해당한다.

이 회사의 시가 총액 규모를 코스피와 코스닥 전체를 놓고 보면, 현대엘리베이터, 일양약품, NHN, 보다도 앞서는 기록이다.

지난해 말 시가총액 4468억 원에서 올해에만 1조3955억 원 증가했다. 이 중에는 유상증자에 따른 시가총액의 증가도 포함된다.

키움증권은 30일 메드팩토가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1차 치료제를 개발하여 시장도전에 나섰다고 평가했다.

키움증권은 메드팩토의 표적항암제, 화학항암제와의 병용에서도 입증된 백토서팁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사업환경은 신약 연구개발을 통해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 이전을 통해 성장해왔으며, 파이프라인에 대한 기술 이전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시 기술 이전 수수료를 수취하게 된다.

매드팩토의 신약은 의약, 보건 건강 관련 제품으로 경기변동에 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있다.

주요제품인 백토서팁은 종양미세환경 조절과 관련된 TGF-β를 표적으로 하는 혁신 신약 등으로 구성되는데 동사는 연구개발기업으로 판매제품은 해당되지 않는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