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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현대차, 에티오피아에서 전기차 '아이오닉' 조립 첫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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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현대차, 에티오피아에서 전기차 '아이오닉' 조립 첫 생산

현대자동차와 에티오피아의 올림픽 마라톤 챔피언 하일레 게브르셀라시가 합작해 설립한 마라톤 모터엔지니어링이 현지에서 전기차 현대 아이오닉 첫 생산을 시작했다. 사진=클린테크니카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자동차와 에티오피아의 올림픽 마라톤 챔피언 하일레 게브르셀라시가 합작해 설립한 마라톤 모터엔지니어링이 현지에서 전기차 현대 아이오닉 첫 생산을 시작했다. 사진=클린테크니카
현대자동차와 에티오피아의 올림픽 마라톤 챔피언 하일레 게브르셀라시가 합작해 설립한 마라톤 모터엔지니어링이 현지에서 현대 전기차 아이오닉 첫 생산을 시작했다.

29일(현지시간) 클린테크니카에 따르면 아이오닉의 첫 생산은 마라톤 모터엔지니어링과 현대차가 현지에서 전기차를 생산하는 쾌거로 평가받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가나의 수도 아크라에서는 폭스바겐이 첫 조립 공장에서 티구안 및 테라몬트 SUV, 파사트, 폴로, 아마록 픽업 등의 생산을 시작했는데 “폭스바겐은 이 공장에서 전기차를 라인업에 포함시켰어야 했다”고 자국의 아이오닉 생산 라인과 비교했다.
아비 아흐메드 알리 에티오피아 총리는 자신의 트윗에서 "우리가 #그린레거시 이니셔티브를 통해 에티오피아의 녹화와 기후 대응에 행동으로 나서면서 에티오피아에서 조립된 최초의 전기차를 받았다. 아이오닉은 배출가스를 줄여 오염을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프리카에서는 전기차를 운전하는 것이 내연기관 차량을 운전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티오피아에서 현대 아이오닉을 운전하는 데는 100km를 주행하는데 불과 0.92달러가 들지만, 도요타 코롤라로 운전할 경우 같은 거리를 주행하는 데는 5.37달러가 든다고 한다.

현대 아이오닉은 유럽 등 출시 시장에서 호평을 받았다. 또 다른 현대 전기차 코나는 불과 2년 만에 10만 대 이상 팔렸다.

매체는 마라톤 모터엔지니어링 공장에서 코나가 추가 조립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았다. 이미 생산 계획이 마련돼 있을 가능성까지 거론했다. 그 근거로 남아프리카가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자동차 시장 중 하나이며 많은 자동차 조립 및 제조 공장이 들어서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