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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게이츠 전 MS 회장 "머스크는 코로나 신경 끄고 전기차나 잘 만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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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게이츠 전 MS 회장 "머스크는 코로나 신경 끄고 전기차나 잘 만들기를…"

빌 게이츠 전 MS 회장.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빌 게이츠 전 MS 회장. 사진=로이터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전기차와 로켓이나 잘 만들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는 신경쓰지 말기를 바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 사태의 위험이 실제보다 과장됐다고 믿으며 봉쇄령을 비롯한 강력한 방역 조치에도 반대하는 입장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테슬라 조립공장 조업 재개 문제를 놓고서는 지역 보건당국과 극심한 마찰까지 빋은 바 있다. 그때의 갈등이 텍사스주 오스틴에 테슬라 공장을 신축키로 결정한 배경이기도 하다.

그가 최근 미국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다시 급증하는 가운데 미국 의회가 정부에서 넘어온 제5차 경기부양안을 검토 중인 것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견해를 밝히고 나서자 민주당 대선주자였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비난을 퍼부은데 이어 빌 게이츠 전 마이크로소프트 전 회장도 머스크를 비판하고 나섰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2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머스크 CEO와 함께 미국의 혁신 기업가를 대표하는 인물로 통하는 게이츠 전 회장은 이날 CNBC 프로그램에 출연한 자리에서 “일론 머스크는 기본적으로 매우 충격적인 말을 계속 내뱉겠다는 입장”이라면서 “머스크는 전기차는 잘 만들고 로켓 사업도 잘 되고 있으니 그 분야에 대해서는 발언을 하는게 이해되지만 백신 문제에 관여해본 적이 없으니 이 영역까지는 침범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일갈했다.

게이츠 전 회장과 부인이 설립한 자선재단은 세계백신면역연합(Gavo)이라는 범지구촌 백신개발 조직을 만들어 전폭적인 지원을 벌이고 있다. 정부 차원이 아니라 개인으로서는 이례적인 행보로 평가되고 있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