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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쉽스토리] 국산 크레인 산업 부활 신호탄.... 부산 신항에 한진重 크레인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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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쉽스토리] 국산 크레인 산업 부활 신호탄.... 부산 신항에 한진重 크레인 들어선다

크레인 34기 공급할 예정...15년 만에 국산 제품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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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신항 서측 2-5단계 부두에 설치할 트랜스퍼 크레인 강재 절단식(스틸 컷팅)이 28일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에서 열렸다. 사진=뉴시스
2021년 부산 신항에 국산 크레인이 들어선다. 이는 15년 만의 쾌거여서 더욱 의미가 크다

부산항만공사는 28일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에서 부산 신항 서측 2-5단계 부두에 설치할 트랜스퍼 크레인 강재 절단식(스틸 컷팅)을 열었다.

트랜스퍼 크레인은 부두 장치장에서 컨테이너를 쌓거나 옮기는 하역 장비다. 2-5단계 부두는 국내 처음으로 사람 조작이 전혀 필요 없이 완전 자동으로 움직이는 방식을 채택했다.

한진중공업은 트랜스퍼 크레인 34기를 2021년까지 제작 후 시운전을 거쳐 2-5단계 부두에 설치할 계획이다.
이 부두에는 총 46기 트랜스퍼 크레인이 설치되며 나머지 12기는 두산중공업이 제작을 맡았다.

초대형선 3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이 부두는 2023년 초에 개장할 예정이다. 2022년 7월 개장 예정이었으나 운영사 선정 작업이 원활히 진행되지 않아 약 6개월 연기됐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1990~2000년대 초반까지 한진중공업과 두산중공업이 크레인 산업에서 두각을 나타냈다"라며 "다만 신조선, 원전이라는 먹거리를 찾아 크레인 사업을 접었으며 오랜 기간 한국 업체들이 기피하는 산업이 됐다”고 말했다.

국산 트랜스퍼 크레인은 신항 1부두와 2부두에 2005~2006년에 설치된 49기가 마지막이었다. 그리고 현재 신항에 설치된 대다수 트랜스퍼 크레인은 중국산이다.

항만공사는 트랜스퍼 크레인 자재 80% 이상을 국산 제품으로 조달하도록 해 국산화 효과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강재 절단식에 참석한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우리 기술로 제작된 최고 수준의 하역 장비를 신항에 설치해 하역 장비 국산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