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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 뉴스] 여름엔 음료도 '뺀다'…'로우 스펙' 제품 출시 이어져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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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 뉴스] 여름엔 음료도 '뺀다'…'로우 스펙' 제품 출시 이어져 外

열량 낮추거나 지방·당 뺀 상품 주목

식음료업계에서 '빼는 것'에 집중한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왼쪽부터)미닛메이드, 풀무원다논이미지 확대보기
식음료업계에서 '빼는 것'에 집중한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왼쪽부터)미닛메이드, 풀무원다논
최근 식음료업계가 '더하는 것'보다 '빼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여름 시즌 특성에 맞춰 체중 조절과 건강관리에 마이너스가 되는 성분이나 요소를 뺀 '로우 스펙'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 직장인이나 학생 등 젊은 소비자층이 자주 방문하는 편의점 매출 조사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6월 사이 대표적 로우 스펙 제품인 저칼로리 음료 매출이 지난해 동기간과 비교해 107.8% 증가했다.
이에 코카-콜라사의 미닛메이드는 달콤한 과즙 스파클링 음료도 낮은 칼로리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미닛메이드 스파클링 청포도10'를 선보였다. 저칼로리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해 350㎖ 기준 10㎉로 열량을 낮췄다. 패키지에는 초록, 연두, 노란빛의 동그라미 패턴 청포도를 직관적으로 표현했으며, 정중앙에는 숫자 10을 명시해 저칼로리 특징을 한눈에 보이도록 강조했다.

정식품도 저당 두유를 새로 출시했다. 신제품 ‘베지밀 에이스 저당 두유’는 벌꿀에서 유래한 성분인 팔라티노스를 담아 체내에 당분이 천천히 흡수되도록 설계됐다. 또한 1팩(190㎖) 당 4g 이하의 저당으로 선보이고 있다.

풀무원다논의 요거트 브랜드 액티비아의 '액티비아 업'도 무지방 요거트의 대표주자다. 지방 0%의 '팻제로(fat-zero)' 제품이며, 칼로리가 적어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여기에 20개국 특허받은 프로바이오틱스 ‘액티레귤라리스’가 들어있어 장 환경 변화를 경험할 수 있다.

코카-콜라의 '조지아'와 오뚜기가 제품을 새로 선보인다. 사진=(왼쪽부터) 코카-콜라, 오두기이미지 확대보기
코카-콜라의 '조지아'와 오뚜기가 제품을 새로 선보인다. 사진=(왼쪽부터) 코카-콜라, 오두기

◇대표 식음료 기업의 신제품 출시·리뉴얼도 계속돼

코카-콜라사의 커피 브랜드 조지아는 28일 우바산 찻잎을 직접 우려 우유를 더한 밀크티 제품 '조지아 크래프트 밀크티라떼'를 출시했다. 작년 듀얼브루 대용량 커피 '조지아 크래프트' 출시 이후 새로운 밀크티 출시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신제품은 세계적 홍차 생산지인 스리랑카 우바산 등의 찻잎을 직접 우려내 홍차의 풍미를 살리고 담백한 우유를 더해 산뜻하고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패키지는 기존 빈티지한 매력의 조지아 크래프트 로고 디자인에 민트색 라벨을 적용하고 싱그러운 찻잎을 디자인해 산뜻하고 깔끔한 느낌을 살렸다.

오뚜기는 '진라면'의 패키지 디자인을 리뉴얼해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 리뉴얼은 '맛의 즐거움'을 새로운 디자인을 통해 전달하고자 진행됐다.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살리면서도 산뜻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적용해 더욱 새로워진 진라면이 탄생했다.

매운맛은 빨간색, 순한맛은 파란색을 사용하여 소비자들이 두 가지 맛을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했다. 패키지 전면에는 먹음직스러운 진라면의 씨즐 이미지를 크게 배치하여 맛있는 진라면의 취식 욕구를 극대화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