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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화이자, 사노피, 존슨앤존슨, 유럽연합과 코로나 백신 가격, 지불방법 등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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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화이자, 사노피, 존슨앤존슨, 유럽연합과 코로나 백신 가격, 지불방법 등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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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사노피 존슨앤존슨이 유럽연합(EU)과 코로나19 백신 공급 협상에서 백신의 가격, 지불 수단, 백신 실패 시 책임 비용 등에서 갈등을 빚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화이자, 사노피 존슨앤존슨이 유럽연합(EU)과 코로나19 백신 공급 협상에서 백신의 가격, 지불 수단, 백신 실패 시 책임 비용 등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U는 7월 초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기 위해 최소 6개의 백신 제조 회사와 협의 중이라고 했었다. EU 관계자는 "가장 유망한 백신을 확보하기 위한 세계적인 경쟁 속에서 EU 역시 신속한 합의에 이르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이미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등 두 회사와 코로나19 백신 공급 협정을 체결했다.

EU와 존슨앤존슨과의 협상이 가장 진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잠재적 백신이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보일 경우 책임 비용을 어떻게 분담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다고 한다.

프랑스 사노피는 영국의 제약회사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과 함께 개발 중인 잠재적 백신 3억 개를 EU에 공급하기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전체 물량에 대해 선급금 지불을 원하고 있다. EU는 분할 지급을 원하고 있으며 백신이 대규모 임상시험을 통과할 때까지 일부 대금은 지불 연기를 희망한다고 관리들은 말했다.

EU는 화이자, 사노피, 존슨앤드존슨과 별도로 생명공학 회사인 모더나, 독일 쿠레바크와도 협의 중이다.

옥스퍼드 대학과 함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아스트라제네카와의 거래 협상은 지난 6월 EU 4개국과 공급 협상을 한 데 이어 현재 전체 27개국과의 협상 타결을 앞두고 있다고 관리들은 말했다. 한 관리는 EU가 곧 3, 4건의 사전 구매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신저 RNA로 알려진 'mRNA'를 이용해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화이자 및 바이오엔텍과의 협상이 가장 복잡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들은 아직 의료당국의 상업적 이용 승인을 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일부 EU 협상가들은 mRNA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는데, mRNA는 모더나와 쿠레바크가 개발한 잠재적 코로나19 백신에도 사용되고 있다.

EU는 그들의 코로나19 백신이 상업적으로 이용을 허가받은 경우에만 5억 회분의 비용을 지불하고자 한다.

미국 정부는 지난 주 화이자와 바이오엔텍이 개발하고 있는 백신을 구입하기 위해 20억 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5000만 명이 접종할 수 있는 양이지만, 그들의 백신이 대규모 임상 실험에서 성공하는 것을 조건으로 지불한다.

EU는 백신 제조업체와의 가능한 거래에 비상기금(emergency fund)에서 20억 유로(2조 8000억 원)를 조달받으며 이 펀드는 EU 정부로부터의 지불로 보충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가 처음에 협상한 아스트라제네카와의 협정으로 4개국은 3억 개의 백신에 7억 5000만 유로를 지불하기로 했는데 여기에는 1억 개의 백신을 추가로 구입할 수 있는 옵션이 들어갔다.

현재 진행 중인 협상에서 EU 비상기금에 의해 돈이 제공될지는 확실하지 않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