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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페이스북 등 美 4대 IT기업 CEO들, 29일 반독점 청문회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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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페이스북 등 美 4대 IT기업 CEO들, 29일 반독점 청문회 총출동

코로나 사태로 온라인 진행

미국 의회의사당.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의회의사당. 사진=로이터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구글의 순다 피차이, 애플의 짐 쿡.

미국을 대표하는 4대 IT업체의 최고경영자(CEO)들이 29일(이하 현지시간) 일제히 미국 하원에서 열리는 반독점 청문회 자리에 선다고 CNBC 등 외신이 2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미국 하원 법사위원회 반독점 소위원회가 주관하는 이 청문회는 당초 27일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미국 흑인 민권운동의 대부로 지난 17일 별세한 존 루이스 전 민주당 하원의원에 대한 추모 차원에서 순연됐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이번 청문회는 이들 4명의 CEO들을 한데 불러놓고 이들 업체와 관련해 제기된 다양한 종류의 반독점 이슈들에 관해 질문하고 답변을 듣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페이스북은 모바일메신저 왓츠앱과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의 인수와 둘러싼 독점 논란, 아마존은 개인판매자들(서드파티 셀러들)에 대한 차별 논란, 구글은 광고시장 독점 문제, 애플은 앱스토어 정책 논란 등을 놓고 청문 의원들의 질문이 쏟아질 전망이다.

이번 청문회는 미 하원 법사위 반독점 소위가 지난 1년간 진행해온 반독점 조사 활동의 일환이기도 하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방역 지침에 따라 이들 CEO에 대한 청문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여당인 공화당 일각에서 잭 도시 트위터 CEO도 청문 대상에 포함시킬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었으나 여야 합의가 되지 않아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