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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아마존, 인도 최대 유통업체 지분 매입 협상중…월마트 맞서 인도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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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아마존, 인도 최대 유통업체 지분 매입 협상중…월마트 맞서 인도시장 공략

무케시 암바니 릴라아인스 인더스트리 회장이미지 확대보기
무케시 암바니 릴라아인스 인더스트리 회장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미국의 아마존이 인도 최대 유통업체 릴라이언스 리테일의 지분 9.9%를 사들이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IT매체 테크크런치가 현지 보도를 인용해 2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가 인도 최대 전가상거래업체 플립카트를 인수하면서 인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 데 따른 대응으로 풀이된다.
릴라이언스 리테일은 지난 2006년 창업한 기업으로 현재 인도 전역에 1만개에 가까운 매장을 두고 있고 주간 이용고객만 400만명에 가까운 인도 최대 유통업체다.

릴라이언스 리테일은 인도판 삼성그룹으로 불릴만큼 절대적인 위상을 지닌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의 계열사다. 무케시 암바니 릴라아인스 인더스트리 회장도 인도 최고 부호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열 손가락 안에 드는 부자다.

테크크런치는 “아마존의 릴라이언스 리테일 지분인수 협상 소식은 릴라이언스 리테일에 대한 지분 투자에 일부 업체들이 관심을 표한 바 있다고 암바니 회장이 밝힌지 얼마 되지 않아 나왔다”고 전했다.

암바니 회장은 최근 릴라이언스 지오의 지분 33%를 페이스북, 구글 등 다수의 글로벌 기업에 매각해 200억달러(약 24조원)의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릴라이언스 지오는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계열의 전자상거래업체다.

아마존은 올초 인도 2위 유통업체인 퓨처 리테일의 계열사 지분 49%를 인수한데 이어 1위 업체에 대한 지분투자까지 추진함으로써 인도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고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