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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A, 3년간 3조6000억 투입 '한국판 뉴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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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A, 3년간 3조6000억 투입 '한국판 뉴딜' 이끈다

올해만 총 14개 과제 8548억 투입…D.N.A 국가적 도입 위한 사업 추진 '속도'
공공 클라우드 전환에 '민간 우선' 원칙…일자리 창출, 연속성 확보에도 노력
김용식 원식 "일자리 창출 지속적 디딤돌 놓을 수 있도록 정책 설계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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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한국정보화진흥원이 디지털뉴딜 사업 언론 브리핑을 개최하고 있다. 사진=박수현 기자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올해부터 오는 2022년까지 약 3조 5666억 원을 투입해 '한국판 뉴딜'을 주도한다.

정책 추진 결정 이후 정부 부처를 비롯해 민간과도 긴밀한 협의 끝에 내놓게 됐다는 한국판 뉴딜 사업은 공공 부문의 디지털 전환부터 시작해 국가 ICT 인프라 확충, 디지털 인재 양성과 일자리 창출 등이 포함된 국가적 차원의 디지털 전환 추진책이다.

이번 디지털 뉴딜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NIA는 민간 기업들에게 기회를 창출하고, 인재 양성과 일자리 창출로 위기를 기회로 바꿔나가겠다는 계획이다.

23일 NIA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언론 브리핑을 개최하고, NIA가 주도할 주요 사업 내용과 추진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인사말을 통해 김용식 NIA 대표는 "NIA는 한국판 뉴딜의 최초 제안자 역할과 사업 계획의 구체화를 계속 진행해왔고, 이번 한국판 뉴딜 사업 상당 부분의 책임수행자 역할을 하게 됐다"면서 "그만큼 사명감 느끼고 사업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원장은 "지금은 본격 실행단계"라면서 "현재 주요 사업 공고가 막 나가고 있으며 시장에도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사업자 선정, 협약 등을 마치고 9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의 첫 삽을 뜰 것"이라고 말했다.
NIA는 연내 크게 ▲DNA(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생태계 강화 ▲교육 인프라 디지털 전환 ▲SOC 디지털화 ▲사람 투자 등 분야에서 총 14개 사업을 시작한다. 올해 투자 규모는 8548억 원이다. 이번 한국판 뉴딜 계획 추진을 위해 NIA는 전담 조직 신설과 조직 개편 등 사업 수행 준비를 준비해왔다.

사업 추진 내용은 지난해부터 상용화된 5G 인프라, 양자암호통신 인프라 구축, 공공 클라우드 구축과 전환, AI 데이터 구축과 빅데이터 플랫폼 네트워크 마련 등이 속했다. 이 외 공공데이터 개방과 품질개선, 학교 무선 환경(와이파이6 교체) 개선과 농어촌 통신 고도화 등 지역 내 통신 인프라 개선도 중점적으로 추진된다. 이번 정부의 '뉴딜' 사업에서 가장 강조했던 약 190만 개 일자리 창출 부문과 궤를 같이해 공공빅데이터, 디지털 교육 등에는 일자리 창출 관련 계획도 강조됐다.

특히 행정 공공기관 정보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 등에서 정부는 공공 분야뿐만 아니라 민간과의 협업을 통한 시장 활성화도 꾀할 계획이다. 공공 정보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 계획은 공공 기관의 전산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하고자 2025년까지 추진되며, 6년간 총 1조 6000억 원이 투입된다.

김은주 NIA 디지털혁신기술단장은 "공공에서 직접 운영하는 국가정보자원 관리원 등 정부와 지자체에 흩어진 자원 추정치만 18만 대 이상"이라면서 "정보시스템별 다루고 있는 데이터 종류를 따진 후 민간 클라우드 전환을 먼저 검토할 것이다. 불가능한 자원일 경우만 공공 클라우드센터를 지정해 이전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김용식 원장은 "2년 전만 해도 정부 공공기관의 전체 정부 시스템의 1%만 민간 클라우드를 쓸 수 있었던 상황이었지만, 2년 만에 정부부처, 지자체 등 공공기관 클라우드를 민간 퍼블릭 클라우드 우선으로 전환하자고 정책 방향을 바꾸게 됐다"면서 "제대로 방향 잡고 계획 세우고 있고, 올해 이 기초작업을 시작하는 것이다. 국내 ICT 산업, 클라우드 분야에 던지는 메시지 크다고 생각한다. 카카오, 네이버, KT 등 통신사까지 민간도 즉각 반응하고 있다. 정책 마중물로 민간 투자를 늘려 대한민국 디지털 전환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날 NIA는 공공데이터 인턴십 등을 포함해 클라우드, AI 데이터 구축, 지하공동구 체계 개선, 디지털 역량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자리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다만, 현재 제시된 일자리 창출 방안이 장기적이기보단 일시적 일자리 창출에 가깝다는 의견도 나오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이헌중 NIA 공공데이터본부장은 "일차적으론 단기적 일자리 만드는 데 주안점 두는 건 확실하다. 그러나 한국판 뉴딜 내 '사람 투자' 사업엔 이런 단기적인 일자리를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연결되도록 하는 투자 계획 역시 포함돼 있다"면서 "올해 추경을 통해 추진되는 공공데이터 인턴 프로그램의 경우에도 단기적 일자리 경험을 한 이들을 더 높은 수준의 일자리를 제공하도록 컨설팅 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일자리 창출의 첫 단추를 끼우는 것이며, 이를 계속 이어나가도록 연속적인 프로그램을 어떻게 준비하느냐가 관건"이라면서 "일자리 창출에 대한 지속적인 디딤돌을 놓을 수 있도록 정책 설계를 진행 중이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원장은 "AI 시대, 디지털 전환 시대라는 미래를 대비해 가장 기초적인 혁신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는 시작점"이라면서 "코로나19로 찾아온 위기를 극복하는 게 쉽지 않을 수 있다. 디지털 뉴딜의 상당 부분은 디지털 전환을 통한 국가의 '회복 탄력성'을 갖추는 데 있다. 경제, 행정, 사회 전 부분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적이고 모범적으로 수행해 위기를 기회로 삼자는 게 디지털 뉴딜 추진의 가장 큰 목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