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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물가상승률 2021년 부터 잡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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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물가상승률 2021년 부터 잡힌다

- 이란중앙은행(CBI) 2020년도 이란 물가상승률 22.0% 예상 -
- 소비자물가 상승 억제를 위한 이란 리알(Rial)화 평가절하 방지 관건 -





[안내 말씀]
2018년 하반기부터 미국의 이란 경제제재 재개로 인해 이란산 원유수입대금을 활용한 원화결제 시스템이 중단된 상황입니다.
따라서 해당 보고서는 우리 기업들의 현지시장 업데이트 수요를 위해 작성됐음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란중앙은행, IMF, World Bank 발표와는 다소 차이가 있는 2020/2021 회계연도 경제 전망

이란중앙은행(CBI: Central Bank of Iran)은 2020년도 이란 물가상승률을 22.0%로 책정했는데 이는 2019년도 41.2%보다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란중앙은행 물가예측은 지난 4월 발표한 World Bank World 29.8%, IMF 34.2%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발표기관마다 예측에 차이는 있지만 이란의 높은 인플레이션은 2019년도를 정점으로 2020년부터 점차 개선될 것이라는 예측에 공통점이 있다. IMF의 경우 이란 물가상승률을 2019년 41.1%에서 2020년 34.2% 그리고 2021년 33.5%로 예측했다. World Bank 역시 2019년 34.8%에서 2020년과 2021년에 각각 29.8%, 23.2%로 점차 개선될 것으로 지난 4월에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미국의 경제제재,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높은 실업률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IMF의 전망에 따르면 이란 실업률은 계속 두 자리 수를 유지하며 2019년 13.4%에서 2020년, 2021년 각각 16.3%, 16.7%로 약간씩 높아진 수준으로 전망했다.

분야별 소비자물가 지수(Consumer Price Index)는 지난 5월 30일 기준으로 1년 전에 비해 운송(Transportation) 분야가 45.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뒤이어 호텔 및 식당업 34.3%, 일반 소비제품 27.8% 그리고 교육 분야 21.6% 순이다. 한편 이란 통계청에 따르면 이란 회계연도 기준(2019.3.21.-2020.3.20.)으로 전체 물가상승률은 34.8%이며, 품목별로는 대부분의 생필품 가격이 20~50% 선으로 높은 편이다. 인상률 순으로 차(Tea),커피(Coffee),주스(Juice) 56.3%로 가장 높고 야채(Vegetables) 55.6%, 생선(Fish) 56.1%, 육류제품(Meat products) 49.8%, 가구류(Furniture) 49.3%, 육류(Meat) 49.0% 등 대부분 제품가격들이 크게 인상됐다.

이란의 소비자물가 상승률(2019/2020년)
(단위: %)
Product
Inflation
Product
Inflation
Total Inflation
34.8
Garment
43.9
Food and Drinks
43.0
Water, Electricity
23.7
Food
42.4
House
23.0
Bread
33.5
Rental House
22.9
Meat products
49.8
Services
29.3
Meat
49.0
Utility
29.3
Fish
56.1
Furniture
49.3
Milk, Cheese and Egg
35.5
Health and Hospital
25.9
Oil
30.1
Transportation
46.8
Fruits
35.7
Communication
15.4
Vegetables
55.6
Cultural & Leisure
45.5
Sugar, Jam, Confectionary
51.1
Education
21.8
Other Food
48.1
Hotel and Resturant
40.1
Tae, Coffee, Juice
56.3
Other Goods
37.2
자료: Iran Statistic Center

미국의 경제제재 및 코로나19 영향이 이란 거시경제지표 악화 주원인

이란의 거시경제지표에서 경제성장률은 지난 2018년부터 올해 2020년까지 3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란의 높은 물가상승률과 실업률은 거시경제 분야의 어려운 면에서 비롯된 것을 알 수 있다. IMF는 이란의 경제성장률을 2019년 -7.6%에서 2020년 -6.0%, 2021년 3.1%로 예측했고 World Bank는 2019년 -5.4% 성장에서 2020년과 2021년 각각 -7.6%, -6.0%로 전망했다. 따라서 이란 경제성장률은 2021년부터 3년간 마이너스 성장세에서 벗어나 1~3%대의 성장으로 반전돼 물가상승과 실업해소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0년도 이란 경제성장률이 저조한 것은 미국의 대이란 경제제재로 인한 이란 재정의 30%를 차지하던 원유수출 급감 영향,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국내 생산 및 수요 감소도 적지 않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란의 ISNA(Iranian Students’ News Agency)에 따르면 국내 생산부분에서 가장 타격을 크게 받은 분야는 이란 GDP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서비스 분야로 꼽히고 있다. 또한 생산, 도소매 그리고 운송 분야 등 대부분 분야에서 글로벌 경기위축 영향을 크게 받은데 반해 자국산업이 발달한 농업 분야는 외부경제 영향이 적어 상대적으로 타격이 적은 것으로 보인다.

IMF 전망 이란 거시경제 지표
(단위: %)
구분
2018
2019
2020
2021
GDP
-5.419
-7.586
-5.985
3.117
1인당 GDP
-6.495
-8.595
-6.967
2.09
물가상승률
31.183
41.06
34.215
33.5
실업률
12.025
13.58
16.327
16.669
자료: International Monetary Fund, World Economic Outlook Database, April 2020

이란 리알(Rial)화 평가절하 소비자물가 상승 주도

미국의 2018년 5월 포괄적 이란핵협상(JCPOA) 탈퇴를 기점으로 그전까지 안정적인 환율을 유지해 왔던 이란 리알(Rial) 가치는 지난 2년 동안 지속적으로 평가절하돼 왔다. 이란의 리알화 환율은 정부환율(NIMA rate)과 시장환율(Market rate) 이중 구조로 유지되고 있다. 지난 2년간 정부환율은 미화 달러당 4만 2000리알을 유지해오고 있지만 시장환율은 미국의 포괄적 이란 핵협상 탈퇴선언 이전인 2018년 1월 44,000리알에서 2020년 5월 현재 223,000리알 선으로 4배 이상 평가절하됐다. 이러한 리알화 폭락 배경은 미국의 경제제재로 인해 이란 재정의 30%를 충당하던 원유수출과 광물수출이 어렵게 돼 외환 공급이 대폭 줄어들어든 반면에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자국산업보호와 실업자 구제를 위한 구제금융 확산 등 재정수요가 대폭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난 2년간 이란의 리알(Rial)화 평가절하 추이
center


자료: Central Bank of Iran, 그래프 무역관 작성

시사점

이란 경제는 미국의 경제제재가 지속되고 있어 대외교역이 어려운 가운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하락으로 인해 여타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크게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이란 리알화의 지속적인 평가절하는 기업 생산활동을 위한 원부자재 가격과 소비자가격의 폭등을 주도하고 있다. 다행스러운 것은 IMF, World Bank 등 국제기구에서 내년도부터 이란의 다소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예측하고 있고 인플레이션과 실업률도 더 이상 악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란 정부가 리알화 가치하락을 어떻게 방어할 수 있느냐가 소비자물가 상승을 억제할지로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


자료: 이란중앙은행(Central Bank of Iran), 이란통계청(Iran Statistic Center), International Monetary Fund, World Economic Outlook Database, April 2020, ISNA, Financial Tribune 등 KOTRA 테헤란 무역관 자료 종합(https://financialtribune.com/node/103807/103810/103937/103853), Tehran Times(http://www.tehrantimes.com/news/448212/CBI-targets-annual-inflation-rate-of-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