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미국 특허 소식을 발표한 ANL바이오에 따르면, ANL-101은 인체 내 성장, 노화 등 생장 작용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마이크로RNA(miRNA)을 조절하는 유전자 치료제 신약후보물질이다.
ANL-101은 인체 생장에 관여하는 단백질의 발현을 억제 또는 촉진하는 기능을 수행하는데, ANL바이오의 동물실험에서 알츠하이머성 치매에 따른 인지능력과 학습능력 저하를 개선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ANL바이오는 알츠하이머 실험쥐에 ANL-101을 투여한 결과, 신경세포 형성 등에 관여하는 단백질의 70% 증가를 가져와 인지능력과 기억력이 회복되는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ANL-101이 주목받는 이유는 기존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가 근본 치료보다는 증상 완화의 지연제 효과에 그쳤고, 일부 신약후보물질 역시 노화 관련 단백질을 감소시키는 수준으로 ANL-101의 인지 개선 실험결과까지 도출해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ANL-101의 미국 특허 등록을 계기로 치료제 양산이 이뤄질 경우 단 한 번의 투여로 알츠하이머병 치료에 유의미한 수준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ANL바이오는 ANL-101의 글로벌 전임상 시작과 함께 본격적인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사업화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진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ainygem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