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에 따르면 세계 최대의 주문형 반도체 제조업체인 TSMC는 4월에서 6월까지 2분기 동안에 1208억 대만 달러(약 4조9360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리피니티브가 19명의 애널리스트로부터 받은 예상 추정치 평균 1118억3000만 대만달러(약 4조5690억 원)을 크게 상회한 수치다.
TSMC는 미국이 화웨이에 대한 반도체 수출 규제 강화로 최대 고객사 화웨이를 잃어버릴 처지에 직면했지만 그 공백을 다른 업체들의 주문으로 상쇄하고 있다고 정부의 관계부처 장관이 지난달 전했다. TSMC는 애플의 최대 반도체 공급사이기도 하다.
TSMC 주가는 올해 10% 가량 상승해 3200억 달러의 시가총액을 기록, 미국의 경쟁사인 인텔의 2490억 달러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TSMC의 주가는 15일 1.5% 하락했다. 시장 전체적으로 0.4% 하락해 약세 기조를 보였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