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0.84%(18.27포인트) 오른 2201.88에 거래를 마쳤다.
하루만에 반등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사자에 나섰다. 사흘째 순매수로 그 규모는 2737억 원에 이른다. 기관투자자도 3362억 원을 동반매수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6000억 원을 내다팔았다.
종목별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은 삼성전자 382억 원, SK바이오팜 277억 원, SK텔레콤 232억 원 순으로 많이 팔았다. 반면 삼성전자 2975억 원으로 가장 많이 샀다. LG전자 542억 원, 현대차 422억 원으로 순매수했다.
기관은 카카오 341억 원, SK이노베이션 199억 원, 코스맥스 180억 원순으로 많이 팔았다. 반면 삼성전자 1201억 원, 현대차 738억 원, 현대모비스 348억 원을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8억1131만 주, 거래대금은 13조3935억 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545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없이 291개 종목이 내렸다. 64개 종목이 가격변동이 없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37%(2.90포인트) 오른 781.29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종목 주가는 엇갈렸다.
주가의 경우 현대차가 전기차와 수소차 기반의 그린 모빌리티 보급 확대의 수혜 기대에 7.39% 뛰었다. 기아차와 현대모비스도 각각 3.53%, 2.62% 등 올랐다.
LG전자는 실적 개선 기대감에 5.79% 올랐다. IT대장주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각각 1.67%, 0.12% 상승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1.90%, LG화학 1.87% 등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SK바이오팜이 6.10% 내렸다. 넷마블 6.30%, NAVER 0.17%, 셀트리온 2.47%, 카카오 1.60%, 엔씨소프트 1.90% 등도 내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틀동안 미국 증시를 보면 결국 많이 오른 주식을 매도하고 저렴한 주식이 반등을 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국내증시도 가격매력이 있는 경기민감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은 순매수에 나서는 것을 감안하면 대형주에 유리한 수급 환경”이라며 “대형주 중에서 상대수익률이 낮은 반도체, 운수장비 등 시가총액상위주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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