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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고속도로 알뜰주유소에 '드라이브스루 주유' 첫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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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고속도로 알뜰주유소에 '드라이브스루 주유' 첫 도입

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 모바일결제 플랫폼기업 '오윈'과 ex-oil 주유소에 비대면 시범서비스
휴대폰앱으로 주유예약, 결제까지 원스톱 처리...주유시간 줄이고 코로나 방역에도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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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는 고속도로 알뜰주유소 'ex-oil' 영동선 강릉주유소 모습. 사진=한국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가 국내 모바일결제 플랫폼 기업과 손잡고 도로공사가 운영하는 고속도로 알뜰주유소 '엑스 오일(ex-oil)'에서 비대면 '드라이브스루' 주유 서비스를 선보였다.

16일 도로공사에 따르면, 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는 국내 모바일 주유 플랫폼 '오윈(Owin)'과 협력해 부산·울산·경남지역 엑스 오일 주유소 19곳에서 오윈의 모바일 주유 플랫폼을 활용한 드라이브스루 주유 서비스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와 오윈은 지난달 26일부터 울산 울주군에 있는 ex-oil '언양주유소'를 시작으로 19개 알뜰주유소에서 시범운영 서비스를 개시했다.

부산경남본부는 관할지역 내 총 27개 ex-oil 알뜰주유소에 이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오윈에 따르면 고속도로 주유소에서 비대면 주유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회사는 앞으로 전국 고속도로 주유소로 서비스 확대를 검토할 방침이다.

드라이브스루 주유 서비스는 차 안에서 휴대폰 앱으로 주유소 가격비교부터 유종·주유량 선택, 주유 예약, 결제까지 한번에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차 창문을 내려 주유소 직원에게 주문하거나 결제를 위해 카드와 영수증을 주고받을 필요가 없다. 주유소 단말기 버튼을 누를 필요도 없기 때문에 일반 주유소는 물론 셀프 주유를 위주로 하는 알뜰 주유소에서도 코로나19 전파 불안감을 덜 수 있는 셈이다.

예약부터 결제까지 모바일 앱으로 원스톱 처리하기 때문에 주유시간도 단축할 수 있다. 오윈에 따르면 이 서비스의 평균 주유시간은 2분 30초로, 기존 주유시간을 절반 정도로 줄일 수 있다.

특히 이 앱에 설정된 유종 정보를 통해 알뜰주유소에 관한 대표적 선입견인 석유품질에 대한 의구심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알뜰주유소는 단지 저렴하다는 이유로 석유품질에 의구심을 갖는 소비자가 많지만, 알뜰주유소 제품가격이 저렴한 이유는 한국석유공사와 도로공사가 정유사로부터 도매물량을 대량으로 저렴하게 구매해 알뜰주유소에 공급하기 때문이다.

석유품질은 오히려 알뜰주유소가 일반 주유소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난 통계자료도 있다.

한국석유관리원의 '가짜석유 적발률'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정유사 폴(상표) 주유소'는 0.2%, '순수 자가 폴 주유소'는 0.6%의 가짜석유 적발률을 기록했지만 '알뜰주유소'는 두 유형보다 훨씬 낮은 0.02%의 적발률를 기록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부산경남본부에서 시작한 이 드라이브스루 주유 서비스의 호응이 높으면 향후 본사 차원에서 전국 고속도로 알뜰주유소에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