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정보기술(IT) 기업의 중심인 미국 캘리포니아가 경제 재개방 조치를 일부 되돌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에서는 위험 회피 심리가 강해지며 주가를 억눌렀다.
범유럽 주가지수인 유로스톡스50은 28.61포인트(0.85%) 떨어진 3,321.39을 기록했고,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일 대비 3.10포인트(0.84%) 밀린 367.40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3.56포인트(0.06%) 상승한 6179.75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48.77포인트(0.96%) 하락한 5,007.46로 하락세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 지수는 102.61포인트(0.80%) 내린 12,697.36로 장을 마쳤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3% 오른 1.1406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3.01bp(1bp=0.01%포인트) 내린 마이너스(-)0.446%를 각각 기록했다.
스프레덱스의 코너 캠벨 애널리스트는 "캘리포니아는 기술기업의 중심지이고 이것은 기술주에 영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브루인 돌핀의 폴 다니스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시장은 경제의 궤도에 대해 초조함을 보이고 있다"면서 "경제 회복의 속도를 둔화시킬 조짐이 있지만, 완전히 탈선시킬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남중국해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갈등도 이날 주식 투자심리를 훼손했다. 중국은 대만에 무기를 판매하기로 한 미국 군수업체 록히드마틴에 대한 제재를 경고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