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파이브엘리먼츠사의 새로운 로봇 쇼핑 카트인 '대시(Dash)'는 아마존이 2020년 개점 예정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우드랜드힐스 식료품점에서 먼저 도입한다. 대시 카트는 카메라, 센서, 그리고 쇼핑객의 주문을 자동으로 추적하는 스마트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스마트 쇼핑카트다.
쇼핑객은 대시 카트를 사용하려면 아마존 계정과 스마트폰이 있어야 한다. 매장에 들어간 후 사용자는 아마존 앱에 있는 QR 코드를 스캔하여 카트에 서명 후 쇼핑 목록을 로드할 수 있다.
아마존은 계산대 없는 '무인 슈퍼마켓'으로 불리는 '아마존고' 매장을 2018년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아마존고 역시 수백 개의 인공지능(AI) 카메라 센서를 통해 매장 내 고객이 어떤 상품을 샀는지 실시간으로 계산한다.
이는 영상 정보를 자동으로 판독해 결제가 이뤄지는 '저스트 워크 아웃(Just Walk Out·그냥 걸어 나간다)' 기술이 핵심이다.
아마존은 쇼핑 경험을 더 즐겁게 하고 다른 소매업체들과 차별화하기를 바라고 있다.
딜립 쿠마르 아마존 기술 부사장은 "스마트 쇼핑카트는 모든 상품을 추가하고 추적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일반 카트처럼 보이는 스마트 쇼핑카트는 계획적인 것으로 고객들에게 이러한 복잡성을 숨기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고객들은 어떤 쇼핑행동도 새로 배울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아마존은 자사 아마존고 편의점과 함께 현금 없는 결제기술을 계속 확대해 왔다.
아마존고 매장은 미국 시애틀에 1호점을 연 이후로 시애틀 3곳, 시카고 4곳, 샌프란시스코 2곳에 아마존고 매장을 추가 개점했다. 아마존은 2021년까지 아마존고 매장을 3000곳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