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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카드결제 하루 평균 530억 줄어…긴급재난지원금 효과로 선불카드는 8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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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카드결제 하루 평균 530억 줄어…긴급재난지원금 효과로 선불카드는 8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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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은행
코로나19 확산 이후 소비활동이 위축되면서 카드결제액이 하루평균 530억 원씩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지난 2009년 1월(-0.9%)보다 큰 감소폭이다.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효과로 선불카드 이용실적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코로나19 확산 이후 국내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지난 2~5월 지급카드 이용실적은 하루 평균 2조4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1% 감소했다. 2003년 이후 지급카드 사용금액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은 2004년 1~10월 신용카드 사태, 2009년 1월 세계금융위기, 2017년 10월 연휴일수 차이 등 세 차례였다.

카드형태별 이용실적은 신용카드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8% 줄어든 1조8620억 원, 체크카드가 0.1% 줄어든 5260억 원을 나타냈다.
신용카드 사용주체별로는 개인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1% 줄어든 1조4630억 원, 법인이 6.1% 감소한 3990억 원으로 집계됐다.

개인 신용카드는 전자상거래(21.4%)를 중심으로 늘었고, 여행(-80.2%), 교육(-22.6%), 오락·문화(-16.8%) 등은 크게 줄었다.

반면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으로 활용이 늘어난 선불카드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92.6% 급증한 240억 원으로 집계됐다.

카드 정보를 미리 저장해두고 비밀번호만 입력하는 방식의 간편결제도 활성화되고 있다. 전체 카드 결제에서 간편결제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2월 16.6%에서 지난 5월 18.3%로 증가했다. 특히 간편결제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보통신기술(ICT)업체 등 핀테크기업이 간편결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9.1%로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다.

한은은 같은 기간 투자자예탁금 잔액이 전년보다 50.8% 늘어난 38조5000억원(하루 평균)인 만큼 주식 투자자금 유입도 계좌이체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했다.


장원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tru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