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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미 행정부, 미 상장 중국기업 회계 불투명 이유 “양국 간 감사협정 곧 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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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미 행정부, 미 상장 중국기업 회계 불투명 이유 “양국 간 감사협정 곧 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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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13일 미 국무부 한 고위관리는 2013년 미·중 감사감독 당국 간에 맺은 협정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가 조만간 파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미 국무부 고위관계자는 2013년 미·중 감사감독 당국 간에 맺은 협정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가 조만간 파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에 상장하는 중국 기업들이 미국의 공개 규제를 우회하고 있는 문제까지 단속 대상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협정은 미국 감사감독 당국이 중국 감사법인에 대해 규제를 집행할 때 필요한 자료를 요구하는 절차를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감사 법인의 감독을 담당하는 미 상장사 회계감독위원회(PCAOB)는 오랜 세월에 걸쳐 중국 측이 요청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표명하고 있어, 미 상장 중국 기업의 감사 상황을 거의 파악할 수 없는 상황이 문제시되고 있었다.

국무부의 키스 크라크 차관(경제성장·에너지·환경 담당)은 “중국 기업들의 회계 투명성 결여로 미 행정부의 당국자들은 협정을 가까운 시일 내에 파기할 준비에 움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메일을 통해 협정파기는 “임박하고 있다”라고 지적하고 “이는 국가 안보의 문제다. 미국의 주주를 리스크에 노출시키고 미 기업을 불리한 상태로 둠으로써 금융시장의 궁극적 판단 기준을 확립하는 존재로서의 미국의 우위성을 해치는 상황을 계속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