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3일(현지시간) 남중국해의 해저 자원을 둘러싼 중국의 권리 주장은 위법이라며 이 해역에 있어서 중국의 행동에 대한 비판을 강화하면서 미‧중 관계의 긴장이 한층 강해질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폼페이오는 ‘중국은 남중국해에서의 야심적인 행동의 논리적인 법적 근거를 제시하지 않고 있으며, 오랜 세월에 걸쳐서 동남아시아의 연안 제국을 위협해 왔다’고 지적했다. 성명에서 “우리는, 남지나 해의 대부분의 해저 자원에 대한 중국의 주장이, 그 지배를 목적으로 하는 괴롭힘 행위와 같이 완전하게 위법인 것을 명확하게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국제사회는 남중국해에 있어서 중국의 영유권 주장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미국은 동남아 동맹국들이 국제법 아래 정해진 권리와 의무를 바탕으로 해저 자원에 대한 주권을 지키는 것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남중국해에서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필리핀, 대만, 베트남 등과 영유권을 다투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