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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실적 해외발 부진으로 실적 악화로 이익 감소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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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실적 해외발 부진으로 실적 악화로 이익 감소 확대

2020년 3분기부터 전분기 대기, 전년동기 대비 이익 증가를 통한 이익 모멘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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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김동하 박준호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에 대해 2020년 2분기 프리뷰를 통해 해외 발 부진으로 실적이 악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0년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0조8000억조원(전년동기 대비 23.0% 감소 ), 영업이익 2964억원(전년동기 대비 76.1%하락), 지배지분 순이익 2239억원( 전년동기 대비 75.6%하락)으로 이익 감소세 확대가 예상된다.

이는 ①원화 약세 ②지역·제품 Mix 개선(상위 차급 판매비중이 높은 내수 호조)에 따른 큰 폭의 ASP 상승에도 판매 부진(공장가동 중단, 수요 위축)으로 해외 지역 고정비 부담이 증가하며 자동차 부문 영업이익이 1087억원(88% 감소)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화투자증권은 2020년 2분기를 기점으로 전년동기 대비 분기별 이익 개선 흐름이 예상된다. 2020년 2분기 실적 부진이 예상되고 있지만 2020년 3분기부터 전분기 대기, 전년동기 대비 이익 증가를 통한 이익 모멘텀이 기대된다는 기존 판단을 유지한다.

2020년 하반기 중 주요국들의 경제활동 정상화를 가정 시 ①일부 이연 수요 발생, ②신차 효과를 통한 주요 시장 내 점유율 상승 ③제네시스(G80, GV80) 판매 확대에 따른 내수와 북미 지역 ASP 상승 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2020년 하반기 실적은 매출액 55조4000억조원(1.2% 상승), 영업이익 1조8600억원(20.4%증가)을 전망한다.

제네시스와 EV에 대한 성장기대감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하반기 실적뿐 아니라 주가 멀티플도 개선될 여지가 있다. ①제네시스 브랜드의 성장 본격화(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핵심 시장인 미국 내 G80, GV80, GV70 3개 차종이 투입되며 풀라인업 구축), ②EV(전기 자동차 electric vehicle)시장의 점유율 확대(E-GMP :세계표준전기차용플랫폼 기반, 첫 EV가 유럽 자동차 수요 회복이 기대되는 내년에 적시 출시) 등으로 중장기 성장 기대감이 확대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한화투자증권은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한다. 최근 출시된 신차들이 호평을 받고 있어 향후 Covid19 확산이 둔화될 경우 주요 시장 내 점유율과 ASP( average selling price, 평균 판매 단가상승)을 통해 실적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향후 제네시스와 유럽 내 EV 판매 호조 시 중장기 수익성 전망에 대한 긍정적 변화(고급차 비중 확대에 따른 구조적 수익성 상향, EV 규모의 경제 달성 가능성 확대)를 통해 Valuation 재평가가 가능할 전망이다. 현대차는 국내 최대의 완성차 업체로, 관계사인 기아차와 함께 국내 시장 과점중이다.

현대차의 사업환경은 ▷선진국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중국, 인도 등 신흥국의 자동차 수요가 느는 추세이며 ▷금융 위기 후 자체 기술력 향상과 일본 업체 경쟁력 약화에 힘입어 세계 시장 점유율 높여아고 있고 ▷미국의 자국 제조업 경쟁력 강화 움직임과 엔저에 따른 일본업체 경쟁력 회복은 위협 요인이다.

현대차는 ▷경기흐름에 따라 실적 영향을 크게 받는 산업군에 속해 있어 유가, 국민소득 수준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현대차의 주요제품은 ▷자동차 등 (82.2%) ▷할부금융 리스 신용카드 (12.2%) ▷철도제작 등 (5.6%)등이다.

현대차의 원재료는 ▷철광석 ▷알류미늄 ▷구리 ▷플라스틱 등이며 실적은 ▷ 신차 판매량과 ▷원/달러 환율 동향에 연동돼 왔다. 동사의 재무건전성은 최고등급으로 평가됐으며 ▷부채비율 28% ▷유동비율 141% ▷자산 대비 차입금 비중 7% ▷이자보상배율 17배 등으로 요약된다. 신규사업으로 ▷자회사 현대카드에서 카드사 최초의 해외 연구개발 오피스인 '현대 디지털 캠프'를 설립, 핀테크 영역을 공략중이다. 현대차의 주요주주는 2020년 4월 23일 기준 현대모비스(21.43%) 정몽구(5.33%) 정의선(2.62%) 등으로 합계 29.38%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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