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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아메리칸항공, 유나이티드항공에 이어 조종사 일시해고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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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아메리칸항공, 유나이티드항공에 이어 조종사 일시해고 예고

9월말이후 단행 계획-해고통보 인원 밝히지 않아…유나이티드항공, 전체 인원중 40% 해고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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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항공의 조종사들이 항공기의 꼬리를 보면서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아메리칸항공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유나이티드항공에 이어 조종사들을 일시해고할 방침이라고 CNBC 등 외신들이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아메리칸항공은 이번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경영위기에 빠진 영향으로 직원감축을 검토하고 있으며 조종사들에 대해서도 일시해고를 통보할 계획이다.

250억 달러규모의 코로나19에 대한 정부지원책에 따라 아메리칸항공은 9월 30일까지 직원들을 해고하거나 임금삭감은 금지돼 있지만 항공수요가 급감하고 있기 때문에 비용절감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근로자조정 및 재훈련 통지법(WARN)에 따르면 고용주는 통상 60일 전에 해고 가능성과 일시해고에 대해 직원들에게 통지해야 하며 이같은 통지를 받은 직원이 해고되는 것은 제한돼 있다.

아메리칸항공은 약 1만5000명의 조종사를 고용하고 있으며 조종사 노조인 전미조종사협회(Allied Pilots Association, APA)와의 합의를 근거해 조기퇴직 패키지를 이미 제공하고 있다.

아메리칸항공의 노선 운영책임자인 칩 롱(Chip Long)씨는 "우리는 다음주에 WARN 통지가 발송 될 것”이라며 "우리의 희망은 곧 APA와 관계를 맺고 항공사를 관리하면서 조종사를 돌볼 수 있는 모든 기회를 진지하게 탐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메리칸항공은 WARN통지를 받을 조종사의 정확한 수는 즉시 밝히지 않았다.

델타항공은 2500명 이상의 조종사들에게 잠재적인 해고통보를 했으며 유나이티드항공은 2200명 이상의 조종사들에게 통지했다.

이달초 텍사스주를 거점으로 하는 포트 워스(Fort Worth)는 가을 운항스케줄이 줄어들어 약 2만명의 직원이 과잉상태라고 지적했다. 여기에는 최대 8000명의 객실승무원이 포함돼 있다. 조종사와 함께 다른 업무를 하는 직원들이 WARN 통지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

아메리칸항공의 고위관계자는 직원들에게 조기퇴직 패키지를 선택하도록 요구하고 있지만 신청자가 충분하지 않으면 직원을 감원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지난주 3만6000명 가까운 직원(전체 직원의 약 40%)에게 해고통지를 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