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그룹의 카메자와 히로키 사장은 지난 2월 자본 제휴한 동남아시아의 배차 서비스 대기업 그랩과 협업해 차세대 금융 서비스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상업은행의 새로운 인수는 “현시점에서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했으며 인도네시아 자회사인 뱅크다나몬 등 기존 출자사와의 제휴에 따른 시너지를 추구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그랩과의 제휴는 미쓰비시 UFJ가 내거는 글로벌 전략의 일환으로, 카메자와 사장은 “그랩의 고객에게 협력 은행으로부터 융자를 하거나 여러 가지 금융서비스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해외 전략은 “수익성을 기본으로 채산성이 낮은 자산을 매각하는 등 비용 구조를 정비해 경영 자원을 재배치할 생각“이라고 했다.
코로나19 대응 융자는 범위 설정과 해외에서의 융자를 포함해 대출 잔고의 10%에 상당하는 12조 5000억 엔 정도를 계획하고 있다.
자금 융통 관련 상담 건수가 1만 6000건을 넘어 금액 베이스로 23조 엔에 이르고 있어 ”금융 서비스를 통해 고객과 사회에 봉사하는 것은 사회적 사명이므로 창의성을 발휘해 업무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