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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머스크, 1997년식 스포츠카 T제로에 자극 받아 테슬라 창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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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머스크, 1997년식 스포츠카 T제로에 자극 받아 테슬라 창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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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1997년식 스포츠카 T제로를 2003년에 시험주행한 뒤 테슬라 창업과 투자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1997년식 스포츠카 T제로를 2003년에 시험주행한 뒤 테슬라 창업과 투자를 결심했다고 CNBC가 13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시험주행을 계기로 오랫동안 관심을 가졌던 지속가능성과 전기차의 미래를 구체화할 생각을 했다는 것이다.

T제로는 1997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소규모 자동차 업체 AC 프로펄션이 제작한 전기 스포츠카로 인터넷 언론 와이어드에 따르면 '테슬라 로드스터의 시제품' 역할을 했다.

머스크는 2월 팟캐스트에서 "(첫번째 T제로 모델은) 글자그대로 문짝이나 지붕, 에어백, 효과적인 에어컨 시스템도 없었다"면서 "안전하지도, 신뢰할만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와이어드에 따르면 AC 프로펄션 창업자 앨런 코코니와 당시 CEO 톰 게이지는 기술적으로는 비전을 갖고 있었지만 "이 아이디어가 얼마나 크게 될 수 있는지 또는 이를 어떻게 달성할지에 대한 기업가적인 비전"은 없었다.

그러나 머스크는 달랐다. 그는 전기차 시장이 기회가 있을 것이라는 영감을 얻었고, 전기차를 시장에 쏟아냈다.

2000년대 초반 소규모 스타트업에 불과했던 테슬라는 1일 시가총액 기준으로 세계 최대 자동차 업체인 일본 도요타 자동차를 따돌렸고, 이날에는 오전 장에서 생활용품의 대명사 격인 프록터앤드갬블(P&G)을 제치고 시총 기준 미 10대 기업자리도 꿰찼다.

머스크는 그동안 어려움을 토로해왔다.

2월 팟캐스트에 출연해 "아무도 전기차를 하지(만들지) 않았기 때문에" 회의론자들이 즐비했다고 밝힌 바 있다.

테슬라의 고속 질주 덕에 머스크의 기업가적 비전은 열매를 맺었고, 자신을 부유하게 만들었다.

머스크는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서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을 제치고 세계 7위 부자로 올라섰다.

버핏은 8일 자신의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 지분 30억달러 가까이를 자선재단에 기부하기로 해 자산평가액이 692억달러로 낮아진 반면 머스크는 705억달러를 기록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