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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단거리 항공사 메사, 여객 대신 DHL 화물 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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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단거리 항공사 메사, 여객 대신 DHL 화물 나른다

미국 단거리 항공사인 메사 항공.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단거리 항공사인 메사 항공.
미국 단거리 항공사인 메사 에어그룹이 독일 택배업체 DHL의 항공화물을 수송하기로 결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항공 여객 수요가 급감한데따른 것이다.

CNBC에 따르면 메사 항공은 13일(현지시간) 도이체포스트 산하의 DHL 익스프레스 화물들을 실어나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본사가 있는 아메리칸 항공과 유나이티드 항공의 미국내 단거리 연결 항공편을 운항하는 업체이다.

메사는 이날 10월부터 DHL의 화물을 운송하기로 했다면서 5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메사는 DHL에서 임대한 보잉737 항공기를 추가해 운항할 계획이다.

수년만에 처음으로 올해 첫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다른 항공사들 역시 코로나19로 여행 수요가 급감하면서 화물 수송에 주력하고 있다.

사모펀드가 소유한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레저 항공사 선 컨트리가 아마존 물품을 배송하기로 계약을 맺었고, 아메리칸, 유나이티드, 델타 항공 등 대형 항공사들도 화물만을 전담하는 항공편을 마련하고 있다.

미 교통안전청(TSA)에 따르면 올들어 12일까지 공항 보안검색대를 통과한 항공여객 수는 800만명을 조금 넘어 전년동기에 비해 73% 가까이 급감했다.

한편 델타가 14일 분기실적을 발표하는 등 항공사들 실적이 이달 중 발표될 예정이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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