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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美 2분기 기업실적 10년만에 최악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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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美 2분기 기업실적 10년만에 최악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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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시카고 거래소모습. 사진=뉴시스
이번주 시작하는 미국의 2분기 실적 시즌은 급격한 순익 감소를 드러내게 될 것으로 예상됐다.

마켓워치는 12일(현지시간) 이번 실적시즌에서 확실한 것 한 가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2분기 기업실적이 10여년만에 최악을 기록했을 것이라는 점이라면서 앞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되기는 하지만 시장이 기대하는 것에는 못미칠테고, 11월 대통령 선거 불확실성까지 겹쳐 상황은 더 유동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에서는 기업 실적이 바닥을 찍고 3분기에 상승 흐름을 타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초기 신호들은 회복 강도가 투자자들의 기대에 못미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이번 시즌 기업 실적 발표는 이전과 다른 시장 반응을 이끌어낼 전망이다.

대개 기업 실적이 시장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고, 시장의 예상도 대동소이하기 때문에 이미 지나간 과거보다는 앞으로의 전망이 중요시되지만 이번에는 다를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이 실적 전망을 대부분 철회한 상태여서 애널리스트들 간에 실적 전망이 제각각이고, 이에따라 향후 전망도 전망이지만 실제로 2분기에 어느 정도로 실적이 악화됐는지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됐다.
보스턴 프라이빗의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 세바스틴 리번에 따르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 편입기업들의 약 3분의1이 실적 전망을 철회했고, 평소의 절반도 안되는 수준의 기업들만이 분기 실적 전망을 수정했다. 그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일정 지점에서 채워져야 할 정보 적자가 있다"고 지적했다.

LA 캘리포니아대(UCLA) 재무학과 석좌교수 브래드 코넬은 이번 실적발표는 이같은 정보의 공백을 메운다는 점에서 2분기 실제 상황이 중요하다면서 해당 기업이 지금같은 주가 상승을 정당화할 만큼의 실적을 냈는지를 입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구글 모기업 알파벳, 페이스북 등 S&P500 지수 시가총액 기준 상위 5대 기업의 높은 주가 상승률이 얼마나 정당화될 수 있을지가 드러날 전망이다.

S&P500 지수가 올들어 1.4% 하락한 가운데 이들 5대 정보기술(IT) 업체들은 두자리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팩트세트에 따르면 이같은 상승세를 발판으로 이들 5댁 기업의 시가총액이 S&P500 전체 시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를 넘어섰다.

향후 전망은 그러나 불확실하다.

미국 남서부 선벨트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재확산세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고, 11월 3일 대통령 선거 역시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는 시장이 가장 싫어하는 불확실성을 크게 높이는 요인들이다.

금융자문업체 밴 리웬 창업자인 켄 밴 리웬은 "정치는 의심할 바 없이 3분기 실적 전망에서 큰 역할을 차지할 것"이라면서 "지금 뉴스들은 코로나19와 사회불안 소식들로 넘쳐나고 있지만 11월이 가까워질수록 선거 뉴스들이 주목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