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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사우디-러시아, 원유 감산 축소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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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사우디-러시아, 원유 감산 축소 추진

국제유가를 좌우하는 사우디 원유 유전. 사진=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국제유가를 좌우하는 사우디 원유 유전. 사진= 뉴시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감산 규모 축소를 추진하고 있다고 마켓워치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8월부터 감산을 줄이자는 것이 사우디의 제안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급격히 줄었던 석유수요가 서서히 회복되는 기미가 나타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석유수출국기구(OPEC) 핵심 회원국들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비 OPEC 감산 참여국들이 15일 화상회의를 통해 감산 완화를 논의하게 된다.

앞서 사우디는 23개 산유국들이 하루 석유 생산량을 970만배럴 줄이자는 합의를 이끌어낸 바 있다.

마켓워치는 그러나 이제 사우디가 앞장서 감산 완화를 주장하고 있고, 대부분 감산 참여국들 역시 감산완화에 동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우디 제안에 따르면 OPEC과 러시아 등의 OPEC+ 감산 규모를 지금보다 하루 200만배럴 줄여 770만배럴로 낮추게 된다.

마켓워치는 10일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낙관적인 석유전망 보고서도 OPEC+의 감산완화 움직임과 같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IEA는 보고서에서 코로나19 최악의 충격은 이제 지나갔으며 하반기부터 더디기는 하지만 서서히 석유 시장이 회복할 것으로 기대했다.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연초대비 31% 하락한 배럴당 43.24달러,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4월 한 때 마이너스로 떨어진 뒤 6월말 이후 배럴당 4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