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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화제 24] 미 육군 특수부대 ‘그린베레’ 금녀의 벽 깨졌다…여성병사 최초로 과정 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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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화제 24] 미 육군 특수부대 ‘그린베레’ 금녀의 벽 깨졌다…여성병사 최초로 과정 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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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사상 최초로 여성 병사 참가를 허용한 미 육군 정예 특수부대의 상징 ‘그린베레’의 모습. (자료사진)

미 육군은 현지시간 11일 여군 1명이 특수부대원 양성을 위한 훈련을 마치고 육군 굴지의 정예부대 ’그린베레‘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육군에 따르면 여군은 현지시간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에 대응한 수료식에 참석했다. 육군은 장래 임무에 대비해 신원보호를 목적으로 특수부대원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육군 특수 작전사령부의 프랜 보데트 사령관(중장)은 식전 연설에서, 수료생을 “그린베레 남녀”라고 표현했다. 1950년대 특수부대가 정식 출범한 이후 남녀 표현이 나온 것은 사상 처음이다. 그는 수료생을 앞두고 “전제에 도전해 장벽을 타파하고 고정관념을 깨 혁신을 이뤄 불가능을 실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린베레는 남성들로만 구성된 육군 마지막 부대 중 하나다. 미군에서는 독립전쟁 때부터 여성이 역할을 했지만 모든 전투 임무의 문호가 여성에게 열리는 데는 2016년까지 걸렸다. 2016년의 결정에는 반발의 소리도 높아져, 특히 해병대는 남녀 혼성의 집단보다 전원 남성의 부대가 유효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특수부대 훈련을 수료하는 여성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980년에는 여성 대위가 훈련 수료를 허가받지 못해 이듬해 차별 신청을 한 결과 수료증을 받는 사례가 있었다. 이 여성은 그린베레의 일원이 되지는 않았지만 뉴욕타임스 매거진에 따르면 2013년 전역 때까지 특수부대에서 근무했다고 한다.

육군 특수부대는 군 제일의 ’비정규전‘의 전문 집단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테러 활동이나 국외 반란에 대응할 목적으로 파견되는 일도 많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