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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NYT “미국 코로나 확진자 발생 속도는 대형 교통사고 발생한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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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NYT “미국 코로나 확진자 발생 속도는 대형 교통사고 발생한 것 같아”

신규 확진자가 6만명을 훌쩍 넘기며 연일 최다 기록 경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세계 최고국가 미국이 흔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세계 최고국가 미국이 흔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통령은 태연작약한데, 시민들은 멘탈붕괴(멘붕) 상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세계 최고국가 미국이 흔들리고 있다.
10일(현지시간) CNN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최근엔 하루 신규 확진자가 6만명을 훌쩍 넘기며 연일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누적 감염자는 이제 320만 명을 향해 가고 있다.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젊은세대의 감염 속도도 빠르다.

언론과 전문가들은 플로리다주와 캘리포니아주 등 확진세가 가파른 지역을 중심으로 재봉쇄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은 요지부동이다. 경제재개에 나아가 일상으로 복귀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급기야 오프라인 수업을 듣지 않는 유학생들의 비자를 취소할 것이라는 경고도 내놓았다.

11월 대선을 앞두고 경제활동을 재개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대학들이 정상수업을 해야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매일 신기록을 갈아치우는 신규 확진자 발생에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은 “대형 버스사고가 발생한 것처럼 곳곳에서 환자가 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환자 수용 시설이 부족한 일부 지역에서는 아비규환 상황에 빠지고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기보다는 11월 대선에 집중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고집’이 만들어내는 미국은 이처럼 매일 우울한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