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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부유층 투자자, 지속가능성 ESG 사업 투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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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부유층 투자자, 지속가능성 ESG 사업 투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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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성 ESG 사업에 대한 전세계 고액 자산가(HNWI)들의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 사진=세계경제포럼(WEF)
부유층 투자자들이 전세계적으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지속가능한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사업에 대한 투자 규모를 늘리고 있다고 10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글로벌 IT컨설팅기업 캡제미나이(Capgemini)의 '2020년 세계 부 보고서'에서 100만 달러 이상의 투자 자산을 보유한 높은 고액 자산가(HNWI)들의 27%, 초고자산(UHNWI) 개인들은 46%가 지속 가능한 제품에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부유층 투자자들은 연말까지 포트폴리오의 41%를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 ESG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년 말에 이 수치는 46%까지 오를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그들의 가장 큰 투자동기는 더 높은 수익률(39%), ESG 제품에 대한 이해 증가(29%), 사회 환원 욕구(26%) 등이다. 한편, 그들이 선호하는 중점 분야는 환경 위험과 기후 변화(55%), 윤리적 거버넌스 시스템(54%), 사회적 의식 있는 비즈니스 관행(52%)이다.

21개 주요 부유한 투자시장의 2500명 이상의 HNWI를 연구한 이 보고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의 여파가 있기 전인 2020년 1월과 2월부터 실시되었다.

캡제미나이 아시아 및 일본 담당인 토노무라 신이치는 CNBC 메이크잇(Make-It)에 "부유층들은 신흥 투자 기회의 곡선을 약간 앞서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 같은 관심이 ESG에 좋은 소식을 전할 것"이라며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재무 수익률 또한 더 나은 상품을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부유층들의 ESG 제품에 대한 욕구가 높아졌다"고 전했다.

올해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속 가능한 투자는 합리적으로 잘 견뎌낼 수 있었는데, 글로벌 투자사인 모닝스타는 지속가능한 주식형 펀드의 70%가 올해 첫 3개월 동안 광범위한 동종업계에서 상위 수익률의 절반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토노무라는 ESG 기업들은 위기 극복 능력이 뛰어날 뿐더러 일반적으로 재무 수익과 더불어 사회적 책임과 같은 광범위한 지표로 측정된다고 설명했다.

JP모건은 지난주 발표한 보고서에서 코로나19가 ESG의 주요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총자산 13조 달러가 넘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50% 이상이 향후 3년 동안 코로나19가 ESG 모멘텀에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 새로운 모멘텀은 일반 투자자들에 의한 지속 가능한 투자 상품들의 광범위한 채택을 촉진할 수 있다. 지난해 모건스탠리는 개인투자자의 80%가 지속가능한 투자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밀레니엄 세대의 지속가능성 ESG 사업에 대한 관심은 다른 세대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토노무라는 "젊은 세대가 지속가능한 소비에 대해 더 의식하는 경향이 있다"며 40세 미만 HNWI의 5분의 2 이상(41%)이 지속가능한 사업에 투자한 반면 60세 이상 HNWI는 16%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산운용사들이 이 부문에 대한 ESG 상품을 설계할 때 밀레니얼 투자자들의 이런 독특한 요구와 선호도를 염두에 두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