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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루이비통 구찌 등 명품 브랜드, 홍콩에서 중국 본토 소비자 공략으로 전략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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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루이비통 구찌 등 명품 브랜드, 홍콩에서 중국 본토 소비자 공략으로 전략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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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의 뜨거운 명품 사랑은 코로나19 경제 충격에도 지속되고 있다. 사진=로이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명품구매 수요가 지속되자 홍콩의 명품 브랜드들이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CNBC는 10일(현지시간) 지난해 홍콩에서 벌어진 시위 및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국경 간 이동 제한 등으로 명품 브랜드들은 홍콩에서 중국 본토로의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글로벌 컨설팅 회사 베인앤드컴퍼니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명품 지출에서 중국 고객이 차지한 비율이 전체의 약 35%(약 381조8582억 원)에 달했다. 이 중 대부분이 해외 또는 홍콩에서 발생했다.

UBS증권 중국 관광 분석가인 천신은 1분기에 지역 경제가 6.8% 감소하는 등 중국 경제의 전반적인 타격에도 불구하고 중국 소비자들의 명품 구매욕은 흔들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모건스탠리는 7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 두 달 동안 중국의 명품 수요는 크게 회복됐고, 루이비통, 구찌, 카르티에, 샤넬, 디올 등 브랜드들의 6월 초 매출은 40~9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분석가들은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중국인들의 여행이 막히자 앞으로는 중국 본토에서 더 많은 명품 소비가 이뤄질 것으로 봤다. 이에 작년 시위 등으로 불안정했던 홍콩에서 중국으로 매장을 이전하거나, 온라인을 통한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베인의 페데리카 레바토 파트너는 "모든 명품 브랜드가 이런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코로나19로 가속되긴 했지만 원래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었다"며 앞으로 5년 뒤면 전 세계 명품 소비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율은 거의 절반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경영 컨설팅 회사 올리버 와이먼은 온라인은 베이징이나 상하이 같은 대도시가 아닌 외곽 지역에서 명품 브랜드 소비를 늘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럭셔리 브랜드 기업들은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의 온라인 쇼핑 채널로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 온라인 럭셔리 패션소매업체이자 최대 명품직구몰을 운영하고 있는 세쿠는 SECOO 지난 7일 5시간 만에 1억500만 위안(약 180억120만 원)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