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회사는 양자의 기존 관계를 확장하는 전략적 투자 거래에서 플레이스테이션 콘솔 제조사인 소니가 에픽 게임스의 소액 지분을 인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요시다 겐이치로 소니 최고경영자(CEO)는 "그래픽 등 에픽 게임스의 강력한 기술은 언리얼 엔진과 기타 혁신으로 게임 엔진 개발의 선두에 서게 했다"며 "그 결과 혁명적인 포트나이트와 같은 작품이 출현했다"고 밝혔다.
그는 "투자를 통해 에픽 게임스와 더 많은 협업을 통해 게임뿐 아니라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환경 전반에 걸쳐 소비자와 업계 전반에 즐거움을 주고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암페어어낼리시스의 게임 리서치 책임자 피어스 하딩롤스는 "소니의 투자는 단순한 게임보다 전략적으로 더 넓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에픽 게임스는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활발한 제작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포트나이트를 통해 콘텐츠 융합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이 중 상당 부분이 소니 내 다른 사업과 맞물려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투자는 소니가 세계 최고의 게임 브랜드로 진입하는 중요한 거래다. 개인이 소유한 에픽 게임스에는 중국 텐센트도 투자하고 있다.
이 투자 소식은 소니가 올해 말 플레이스테이션 5 콘솔을 출시할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전해졌다. 소니는 앞으로 출시될 마이크로소프트의 X박스 시리즈X와의 일전을 벼르면서 게이머들에게 소니 기기를 구매하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