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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틱톡, 콘텐츠 규정 위반으로 동영상 4900만개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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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틱톡, 콘텐츠 규정 위반으로 동영상 4900만개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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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TikTok)은 지난 6개월 동안 콘텐츠 규정을 위반한 동영상 4900만 개 이상을 삭제했다. 사진=CNBC
틱톡(TikTok)은 회사의 투명성 보고서에서 지난 6개월 동안 콘텐츠 규정을 위반한 동영상 4900만 개 이상을 삭제했다고 CNBC가 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투명성 보고서는 지난 9일 발행됐으며 이에 따르면 삭제된 동영상 콘텐츠는 플랫폼에 게재된 전체 동영상의 1% 미만이라고 한다.

지난주 틱톡 앱의 사용이 금지된 인도에서는 1650만 건의 동영상이 삭제돼 다른 나라보다 4배 많았다. 규제기관을 통해 틱톡 앱을 주시하고 있는 미국이 460만 건으로 인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동영상을 삭제했다. 이어 파키스탄이 370만 건으로 3위, 영국이 200만 건으로 4위, 러시아가 130만 건으로 5위를 차지했다.

전 세계적으로 지난 12월 삭제된 동영상 4개 중 1개꼴로 '성인 나체 및 성행위'가 주요 제거 이유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이유로는 술과 약물 복용, 폭력, 자해 또는 극단적 선택이 있었다. 삭제된 동영상의 1% 미만이 혐오 발언, 진실성, 위험한 개인과 조직에 대한 틱톡의 정책을 위반했다.

중국 바이트댄스가 소유한 이 짧은 동영상 공유 앱은 2019년 하반기 동안 26개국 정부와 법 집행기관으로부터 500건의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298건을 받았던 상반기에 비해 67% 증가한 것이다.

틱톡은 보고서에서 "우리가 받는 모든 정보 요청은 요청 주체가 법 집행 조사와 관련해 증거를 수집할 권한이 있는지 또는 긴급한 조사를 할 권한이 있는지 등을 충분히 신중하게 검토한 후 수용 여부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예컨대 인도 정부는 45차례에 걸쳐 콘텐츠 삭제를 요청했으나 틱톡은 이를 모두 이행하지 않았다. 틱톡은 "정부의 요청이 법적으로 타당하지 않거나 콘텐츠가 우리의 기준을 위반하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틱톡은 그 콘텐츠에 대해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틱톡이 중국이나 홍콩으로부터 사용자 정보나 콘텐츠 삭제 요청을 받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다. 사실 중국은 보고서에 전혀 언급되지 않는다. 그것은 바이트댄스가 중국에서 두인(Douyin)이라고 불리는 틱톡과 유사한 앱을 운영하기 때문이다. 틱톡은 중국에서는 다운로드가 불가능하다.

틱톡은 적절한 콘텐츠에 대한 보다 원활한 지역적인 접근을 제공하기 위해 싱가포르, 더블린, 캘리포니아 마운틴뷰 등지에 ‘신뢰와 안전 허브’를 론칭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