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이 두절됐던 박원순 서울시장이 10일 숨진 채 발견되자 서울시는 큰 충격에 휩싸였다.
박 시장의 실종 소식을 접한 후 4급 이상 간부직원들은 시청에서 비상대기 하면서 수색 작업 추이를 지켜보고 있었다.
직원들 상당수가 퇴근 시간이 지나서도 사무실을 지키며 대기했다.
직원들은 퇴근을 미룬 채 사무실에 TV를 틀어둔 채 뉴스 속보에 모든 신경을 기울였다.
인터넷 뉴스를 통해 박 시장의 수색 작업에 촉각을 곤두세우기도 했다.
그러나 결과는 '사망'이라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됐다.
박 시장이 전날까지만 해도 정상적으로 일정을 소화하며 평소와 다름없는 모습을 보인 탓에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은 그만큼 충격이 더 컸다.
박 시장의 사망 원인을 두고 여러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시 관계자들은 말을 아끼며 향후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시장실이 있는 시청 6층은 건물 안에서도 엘리베이터가 서지 않게 바뀌는 등 접근이 금지됐다.
박 시장은 이날 새벽 서울 북악산 삼청각 인근 산 속에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