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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씨티그룹 "中 위안화, 美 달러 대체하려면 갈길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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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씨티그룹 "中 위안화, 美 달러 대체하려면 갈길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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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그룹의 에브라힘 라바리 글로벌 외환 분석가는 중국 위안화가 조만간 달러나 미국 국채의 '안전한' 대안이 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로이터
중국 위안화가 '안전한 피난처'인 미국 달러화의 대안이 되려면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씨티그룹이 전망했다.

에브라힘 라바리 글로벌 외환 분석가는 9일(현지시간) CNBC '스트리트 사인즈 아시아'(Street Signs Asia)와 인터뷰에서 "중국 위안화가 아직 미국 달러화를 대체하는 것을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며 위안화 전망에 대한 질문에는 "위안화는 달러대비 7위안 이하로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화폐가 안전자산의 지위를 얻을 수 있게 될지에 대한 질문에 "매우 회의적"이라며 "당분간 유로화의 달러화 대체가능성에 대한 논쟁은 있을 수 있지만 위안화는 아직 멀었다"고 지적했다.

라바리는 소위 안전자산은 전형적으로 장기간의 가치를 갖고 위기 시 피난처의 역할을 제공하는 독특한 속성을 갖고 있는데 위안화는 이런 자격들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역금융시장에 쉽게 접근할 수 없을 뿐더러 많은 자산들에 유동성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중국 경제와 금융시장에 대한 전망이 대부분 긍정적이라고 해도 위안화가 달러의 대안이 되는 일은 아주 먼 미래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위안화는 중국 주식 시장의 급등으로 최근 며칠 동안 크게 강세를 보였다. 위안화는 7월 초 7.05달러를 돌파한 이후 8일 싱가포르 오후 시간 기준 6.99달러에 거래됐다.

6일 중국 상하이 지수는 2년여 만에 가장 큰 폭인 6% 상승했다.

위안화 전망에 대한 질문에 에브라힘 라바리는 "위안화를 볼 때 아시아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과 달러화의 전반적 상황을 대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이 두 가지 요인은 달러-위안화의 하락을 암시한다.

그는 "아시아 지역이 팬데믹에서 회복되면서 중국의 자산 시장은 긍정적인 분위기를 따라잡고 있지만, 미국 달러에는 좀 더 광범위하게 하방 압력이 가해지고 있다"며 "당분간 위안화 가치가 달러당 7이하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