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유전자 분석의 히든 챔피언"...제놀루션 공모에 투자자 관심 집중

공유
0

"유전자 분석의 히든 챔피언"...제놀루션 공모에 투자자 관심 집중

center
제놀루션 김기옥 대표가 9일 열린 IPO 기자 간담회에서 회사의 비전과 성장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놀루션
유전자 분석 노하우를 보유한 체외진단 강자 제놀루션이 이달 중 코스닥에 입성한다.

SK바이오팜의 성공적인 상장이후 투자자들이 바이오 기업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에서 제놀루션의 공모가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제놀루션은 9일 여의도에서 김기옥 대표와 주요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제놀루션은 8일~9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이 진행되며, 14일과 15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통해 이달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제놀루션의 공모 예정가는 1만2000원~1만4000원으로 공모 주식 수는 80만주, 공모예정금액은 96억 원~최대 112억 원이다.

2006년 설립된 제놀루션은 분자진단을 중심으로 한 체외 진단 의료기기 개발 및 유전자 간섭(RNAi) 합성 서비스를 판매하는 기업으로 지난 2015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됐다.

이후 성장성특례제도를 통한 코스닥 이전상장을 추진하면서 올해 초 이크레더블로부터 A등급 평가를 받았다.

9일 오후 2시 현재 코넥스 시장에서 2만5750원에 거래되고 있는 상황이다. 공모가에 비하면 주가는 높은 상황이다.

공모 첫날 물량 확보가 쉽지 않다보니 일부 투자자들은 코넥스에서 제놀루션을 매매를 통해 확보하기도 한다.

최근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고 소규모 확산이 지속되면서 바이러스, 알앤에이(RNA) 추출 전문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제놀루션은 주력 사업인 체외진단 사업에서 인체 유래물질로부터 디앤에이(DNA) 또는 알앤에이(RNA)를 추출하여 병원균의 유무 확인을 가능하게 하는 핵산추출제품을 개발하여 판매하고 있다.

제놀루션의 장비는 성능과 가격 면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코로나19의 빠른 확산으로 기존 장비의 검사 시간 보다 제놀루션의 핵산추출장비 검사시간이 단축되기에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바이러스 알앤에이(RNA) 추출을 위해 제놀루션 장비를 찾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알앤에이(RNA) 추출을 위한 제놀루션의 자동 핵산 추출장비는 ‘Nextractor® NX-48’로 15분 내 48개의 샘플(검체)을 처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대표적으로 쓰이는 핵산추출장비는 60분에 96개의 샘플을 처리할 수 있다보니 제놀루션의 제품에 비해 효율성이 다소 떨어지는 편이다.

▲ 경영 실적

제놀루션의 올해 1분기는 매출액 33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 한 해 매출액 39억 원의 83.6%에 해당하는 금액을 1분기만에 달성했다.

코로나19과 본격 확산된 1분기 이후부터 핵산추출장비 주문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마치 프린터를 구매하면 지속적으로 소모품을 구매하는 것처럼 핵산추출장비의 시장점유율이 높아지면 핵산추출시약의 매출액도 비례적으로 늘어나는 구조로 되어 있다.

회사 측에서는 올해 연간 매출을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인 295억 원을 예상하고 있다.

▲ 성장 전략

제놀루션은 핵심 역량의 지속적인 성장 및 기업가치의 한 단계 레벱업을 위해 성장 동력인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첫번째가 농업생명공학 시장으로 진출이다.

이를 위해 친환경 작물보호제 합성 원료 개발과 사업화를 위한 원료위탁생상 사업을 준비중이다.

두번째로는 동물용 의약품 개발이다.

알앤에이아이(RNAi) 기반의 동물용 의약품 개발을 추진한다.

김기옥 대표는 "꿀벌의 예를 들어보면 꿀벌은 100대 농산물의 71%에 수분작용의 기여를 하고 있지만, 다양한 요인에 의해 꿀벌의 감소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는 "화학성분, 유전자 조작, 바이러스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꿀벌의 개체수가 감소하는 이유중 하나가 꿀벌의 유충에 발생하는 바이러스의 영향도 있는데 dsRNA 를 주성분으로 '낭충봉아부패병' 증식 억제를 위한 동물용 의약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놀루션은 지난해 부터 꿀벌 대상 임상시험계획을 통해 농림축산검역본부와 협의를 완료했다. 2021년부터는 임상시험을 완료하고 품목허가 신청도 진행할 예정이다.

▲ 연구개발 및 생산 인프라

올해 11월이면 마곡에 위치한 R&D센터 건물이 완공 예정으로, 향후 대규모 물량 수주에 대비가 가능하고, 연구개발 기능을 통합해 고부가가치 신제품 개발이 용이해 진다.

이 곳 센터에서는 대량 자동화 핵산추출 시약 생산라인, 연구용 및 유전자 검사용 추출 시약 연구 개발이 추진된다.
또한 동물용 의약품 원료 제조시설과 핵산추출장비 제조와 장비 개발도 이곳에서 추진한다.

제놀루션 김기옥 대표이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분자진단을 중심으로 한 체외진단 의료기기 및 COVID-19로 인한 매출 확대를 통해 올해 큰 폭의 외형성장을 자신한다”며 “전체 인력의 30% 이상이 R&D 인력으로 구성되어 있는 만큼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유전자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