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NBC에 따르면 유나이티드항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인한 심각한 경영난에 대처하기 위해 현장직 근로자 약 3만6000명에게 앞으로 60일 후 강제 무급휴가를 통보할 수 있음을 미리 알리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미국 연방법률에 따르면 항공사는 직원을 해고하거나 강제 무급휴가를 보낼 경우 통보 60일 전에 미리 알리도록 돼 있다. 다만 유나이티드항공을 비롯해 미국 정부로부터 고용유지와 관련한 지원금을 받은 항공사가 해고를 하는 것은 법률상 불가능하다.
이는 유나티이드항공 전 사원의 3분의 1이 넘는 규모다. 앞서 미국 3대 항공사 가운데 직원 규모가 가장 큰 아메리칸항공이 전 직원의 10~20%에 대한 강제 무급휴가를 오는 10월 이후 단행할 가능성을 지난달 말 예고한 바 있으나 유나이티드항공이 검토 중인 감원 규모는 이보다 큰 규모라고 CNBC는 전했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