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피치, 국가신용도 정크 등급 강등 급증…올 하반기 적격 등급 첫 추월 전망

공유
0

[글로벌-Biz 24] 피치, 국가신용도 정크 등급 강등 급증…올 하반기 적격 등급 첫 추월 전망

피치는 현지시간 8일 코로나19 영향으로 최근 반년간 소버린 신용등급 강등 건수가 사상 최고에 달했다고 밝히고 투기(정크) 등급 국가가 처음으로 투자 적격 국가의 수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이미지 확대보기
피치는 현지시간 8일 코로나19 영향으로 최근 반년간 소버린 신용등급 강등 건수가 사상 최고에 달했다고 밝히고 투기(정크) 등급 국가가 처음으로 투자 적격 국가의 수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세계적 신용평가회사 피치레이팅스는 현지시간 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영향으로 최근 반년간 소버린(신용등급이 높고 원금 손실 위험성이 낮은) 신용등급 강등 건수가 사상 최고치 달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투기(정크) 등급 국가가 앞으로 처음으로 투자 적격 국가의 수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피치는 연초부터 6개월 동안 26개국을 대상으로 32회 신용등급 강등을 실시한 바 있으며, 현재 118개인 소버린 등급의 3분의 1 이상의 전망이 ’네거티브‘로 강등이 전망된다.

피치의 애널리스트는 정크 등급 강등 일보 직전인 ‘BBB 마이너스’ 나라의 전망이 ’네거티브‘인 나라가 5개국이 있어 머지않아 정크 등급 등급의 수가 처음으로 투자 적격 등급의 수를 앞지를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용등급이 정크 등급 직전인 전망이 부정적인 나라는 콜롬비아, 인도, 모로코, 루마니아 및 우루과이 등 5개국이다. 이탈리아와 멕시코의 등급도 정크 등급 일보 직전의 ’BBB 마이너스‘이지만 전망은 ’안정적‘으로 평가됐다.

피치는 이와 함께 세계의 재정 적자가 올해 9조 7,000억 달러로 세계의 국내 총생산(GDP) 대비 약 12%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채무는 76조 달러로 GDP 대비 95%로 늘어나 2007~2008년의 글로벌 금융위기 전의 수준(34조 달러)에서 2배 이상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견해를 드러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