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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아마존, 미 원주민 차별하는 '워싱턴 레드스킨' 상품 사이트에서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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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아마존, 미 원주민 차별하는 '워싱턴 레드스킨' 상품 사이트에서 제거

미국 아마존이 원주민을 차별하는 ‘워싱턴 레드스킨’ 상품을 상거래 사이트에서 제거했다. 사진=CNBC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아마존이 원주민을 차별하는 ‘워싱턴 레드스킨’ 상품을 상거래 사이트에서 제거했다. 사진=CNBC
미국 아마존이 원주민을 차별하는 ‘워싱턴 레드스킨’ 상품을 상거래 사이트에서 제거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이에 앞서 NFL(미국프로풋볼)은 미국 원주민에 대한 인종적 비방이라고 알려진 ‘워싱턴 레드스킨’ 팀의 이름을 바꿔줄 것을 요구했다.

아마존은 판매자들에게 보낸 쪽지에서 저지, 티셔츠, 보석 등 워싱턴 팀이 등장하는 다양한 제품을 제거한다고 밝혔다. 판매자들에게는 48시간 동안 아마존으로 표시한 제품을 검토하고 제거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다.
아마존의 대변인은 워싱턴 레드스킨 상품을 제거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ASGTG라는 온라인 셀러 그룹을 운영하는 에드 로젠버그는 "워싱턴 팀과 NFL의 발표로 팀 이름과 로고가 새겨진 제품을 매장에서 퇴출하고 있다"며 “상품의 제거가 지켜지지 않을 경우 책임져야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이번 결정은 지난 주 워싱턴 레드스킨이 FedEx를 포함한 몇몇 스폰서들이 리브랜드를 요청하고 팀이 이름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말한 이후 나온 것이다.

FedEx는 지난 1998년 팀의 홈구장인 페덱스 필드(FedEx Field)에 대한 명명권을 2025년까지 사용하기로 하고 2억 500만 달러를 지불했다. FedEx의 CEO인 프리드릭 스미스는 워싱턴 레드스킨 팀의 소수 소유주다.

아마존은 자사의 사이트에서 그 팀 상품을 삭제한 가장 최근의 사이트다. 최근 며칠 동안 월마트, 나이키, 타깃은 워싱턴 레드스킨 상품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