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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베드 배스&비욘드, 코로나로 판매량 50% 급감해 美매장 200개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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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베드 배스&비욘드, 코로나로 판매량 50% 급감해 美매장 200개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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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용품 유통업체 베드 배스&비욘드가 코로나19로 판매량이 50% 급감해 매장 200개를 폐쇄한다. 사진=CNBC
베드 배스&비욘드는 8일(현지시간) 4월과 5월 두 달 동안 온라인 판매가 100% 이상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분기 매출이 예년에 비해 거의 50% 감소했다고 말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베드 배스&비욘드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매출 감소에 맞서 수익성을 회복하기 위해 올해부터 2년 동안 약 200개의 점포를 영구 폐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5월 말 현재, 955개의 베드 배스&비욘드 매장을 포함해 총 1478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점포 폐쇄 발표와 함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거의 7% 하락했다.

바이바이 베이비(Buybuy Baby), 크리스마트 트리 숍(Christmas Tree Shops) 및 하몬 페이스 밸류(Harmon Face Values) 등의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는 베드 배스&비욘드는 이 조치가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고 연간 2억5000만 달러에서 3억5000만 달러의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 트리튼 최고경영자(CEO)는 "여러 상점들이 우리를 끌어내렸다"며 “데이터 기준을 정립한 만큼 나머지 점포들도 계속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5월 30일에 끝난 회계연도 1분기에서 베드 배스&비욘드는 13억1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실적을 감안한 조정 주당손실은 1.96달러였다. 순손실은 1년 전 3억7109만 달러(주당 2.91달러 손실)에서 3억229만 달러(주당 2.44달러 손실)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일회용 품목을 제외하면 주당 1.96달러의 적자를 냈다.
전년 동기의 매출은 25억7000만 달러로 이번 분기에는 49% 감소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점포를 일시적으로 폐쇄한 탓이다.

리피니티브의 추산에 따르면 분석가들은 베드 배스&비욘드가 13억9000만 달러의 매출과 주당 1.22달러의 조정된 손실을 보고할 것으로 추정했었다. 실제 결과는 시장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회사 측은 이 기간 동안 온라인 판매는 82% 급증했으며 4월과 5월에는 10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디지털 매출은 1분기 매출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

매출 총이익은 8%p 가까이 감소했는데, 이는 부분적으로 회사가 온라인 판매 비중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온라인 판매는 더 높은 이행비용과 배송비를 수반한다.

트리튼은 베드 배스&비욘드 매장이 다시 문을 열면서 내부 기대치를 앞지르는 실적이 속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소비자들은 청소용품, 정수기, 커피 등을 비축하던 것에서 뒷마당용 집 장식, 침구류, 액세서리 등 더 큰 범주로 옮겨갔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추세가 회사의 수익성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리바이스, 메이시스 등 유통업체들은 현재 플로리다, 텍사스 등에서 코로나19 감염이 급증하고 있어 두 번째 점포 폐쇄를 검토하고 있다. 일부 주정부는 2차 확산을 통제하기 위해 사업체를 운영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애플은 이미 수십 개의 매장을 자체 폐쇄했다.

베드 배스&비욘드는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는 재무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약 12억 달러의 현금으로 1분기를 마감했다.

베드 배스 주가는 올해 거의 40% 하락했다. 회사의 시가총액은 현재 13억 달러 내외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