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현지시간) CNBC 보도에 따르면 알프스 지역의 한 과학자가 이탈리아 알프스 산맥의 빙하에 분홍색 눈이 덮여 있는 것을 발견했다. '워터멜론 눈'이라고도 불리는 이 효과는 해조류가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분홍색 눈은 여름에 알프스 산맥에서 실제로 자주 발견되지만(그리고 세계 여러 곳에서 발견됐다), 비아지오 디 마우로 연구원은 눈의 분홍색이 평소보다 훨씬 더 강렬하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국립 극지과학연구소의 연구원인 디 마우로는 프레세나 빙하를 방문하고 그 곳에서 목격한 분홍색 눈과 관련해 "대단히 인상적인 눈 녹조가 만개했다"고 설명했다.
디 마우로는 눈이 더 많은 열을 흡수해 더 빨리 녹기 때문에 빙하에는 확실히 해롭다고 말했다.
디 마우로는 여전히 분홍색 눈을 시험하고 있지만, 그는 이 녹조가 클라미도모나스 니발리스(Chlamydomonas nivalis)라고 불리는 눈 녹조라고 분석하고 있다.
디 마우로는 트위터를 통해 조류와 기후 변화의 관계는 "아직 증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