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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美 2분기 배당 지급액 425억 달러 순감소…2009년 이후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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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美 2분기 배당 지급액 425억 달러 순감소…2009년 이후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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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2분기 배당 지급액이 전년 동기 대비 425억 달러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뉴욕증시 모습. 사진=뉴시스
미국의 2분기 배당 지급액이 전년동기대비 425억 달러 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기업실적이 급전직하한 데 따른 것이다.

세계금융위기 기간이던 2009년 1분기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CNBC는 8일(현지시간)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다우존스 지수의 선임 지수 애널리스트 하워드 실버블랫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상장사들의 2분기 배당지급액은 전년동기비 425억달러 감소해 미 경제가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침체에서 벗어나던 2009년 1분기에 기록했던 감소폭 438억달러에 이어 최대를 기록했다. 올 1분기 감소폭은 55억달러였다.

실버블랫은 "올 2분기에는 대규모의 배당지급 중단이 있었다"면서 "기업들이 코로나19에 대응하기 급급했기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매출이 급감했고, 기업들은 현금을 까먹었다고 설명했다.
S&P500 지수에 편입된 대기업들의 경우 2분기 총 배당지급액은 1190억달러로 1분기에 기록한 사상최대 규모 1270억달러에 크게 못미쳤다. 다만 2분기 전체 배당액은 코로나19 충격에도 불구하고 작년 2분기 규모 1187억달러보다는 약 3억달러 많았다.

2분기에 확대된 배당 규모는 67억달러에 그쳐 전년 동기비 45.7% 감소한 반면 배당 축소 규모는 492억달러로 1년 전에 비해 1156% 폭증했다. 배당을 늘린 곳은 소규모에 그친 반면 대다수가 배당 축소에 나섰음을 뜻한다.

2분기 기업실적 악화는 이미 예고된 상태이다.

팩트세트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2분기 S&P500 편입 기업들의 순익이 전년동기비 44% 급감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08년 4분기 이후 가장 가파른 감소폭이다.

순익 감소세는 3분기에 25.2%로 둔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 1분기 이전에는 증가세로 돌아서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버블랫은 배당 감소세가 2분기에 바닥을 찍고 이후 개선 흐름으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지만 3분기에도 충격이 지속될 것으로 비관했다. 그는 배당 감축보다는 배당 중단이 더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이는 코로나19 재확산 등 코로나19 감염이 어떤 흐름을 보일 것인지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실버블랫은 전망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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