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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국 가구 32%, 7월 집세도 못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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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국 가구 32%, 7월 집세도 못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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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로 미국 가구 3곳 중 1곳 꼴로 7월 집세를 연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로이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심각한 경기침체로 미국 가구 3곳 중 1곳 꼴로 7월 집세를 연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NBC는 8일(현지시간) 온라인 주택임대 사이트인 아파트먼트 리스트의 자료를 인용해 미 가계의 32%가 7월들어 집세를 완납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19%는 한 푼도 내지 못했고, 13%는 일부만 냈다.

임대주택 집세와 주택 소유주의 은행 모기지가 모두 포함된 통계다.

집세와 모기지 미납률은 5월과 6월에도 각각 31%, 30%를 기록하며 사상최고 수준을 이어오고 있다.

주택 세입자, 저소득층, 젊을수록 미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납금은 대개 월말에 연체료를 포함해 납부되고 있었다. 6월말에도 90% 가까이가 완납됐다. 그러나 연체료가 붙으면서 미납금이 계속해서 불어나 한 번 미납하기 시작한 가계는 다음 납부도 연체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악순환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파트먼트 리스트는 "납부가 한 달 지연되면 그다음달 납부도 놓칠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고 지적했다.

아파트먼트 리스트에 따르면 5월에 집세나 모기지를 완납한 세대 가운데 83%가 6월에도 완납했지만 5월에 연체한 가계는 오직 30%만이 6월에 완납했다.

미 경제가 재개됐지만 지난달말 이후 남서부주의 선벨트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이에따라 점포 영업이 중단되는 등 상황이 다시 악화하고 있어 전망은 어둡다.

아파트먼트 리스트는 "팬데믹의 경제적 충격으로 당초 많은 이들이 기대했던 V자의 신속한 회복은 점점 멀어지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속적인 코로나19 경기침체로 인해 더 많은 미국인들이 퇴거와 주택 공매를 걱정하는 처지가 됐다고 지적했다.

한편 당연하게도 주택 소유주와 주택 임대자 가운데서는 경제적으로 더 열악한 임대가구가 특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대 가구의 약 36%가 코로나19 충격에 가장 취약한 산업에서 일하고 있어 7월 집세를 미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주택 소유주의 모기지 미납 가능성은 30%였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