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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장마철 호우대비 피해 예방대책 중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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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장마철 호우대비 피해 예방대책 중점 추진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7일 호우 대비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농식품부이미지 확대보기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7일 호우 대비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농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는 장마철 호우로 인한 농업부문 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촌진흥청, 산림청, 지자체, 농어촌공사, 농협 등 유관기관과 피해예방대책을 중점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기상청 예보에 의하면 정체전선이 10일 이전 제주도 부근에 머물다가 11일 내륙으로 북상해 15일까지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지난 7일 김현수 장관 주재로 유관기관 합동 호우대비 대책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기 전 8∼10일을 중점관리기간으로 정하고 사전대비와 현장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다.

상습침수 지역 배수장의 즉시 가동태세를 갖추고 배수로의 수초제거 등 침수 유발 요인을 제거하기로 했다. 특히 지자체 관리 배수로와 농어촌공사 관리 배수로의 경계지역, 논 타작물 재배지역, 시설재배 지역 등에 배수로 수초 제거 최우선 실시된다. 강우 상황 등을 감안해 저수지 사전 방류 조절 실시와 호우특보 기간 중 무인관리 저수지(340개 소)에 관리인력 배치계획 점검키로 했다.

아울러 ▲논 콩 주산지 등 침수 취약지역에 지역별, 기관별 가용할 수 있는 양수기 사전 동원와 배치, 병해충 방제 준비 ▲지자체, 원예조합 등과 협력해 상습침수 지역 비닐하우스 주변 배수로 사전정비 등 현장 지도·점검 ▲고랭지 배추 호우피해 대비 예비묘(100만 주) 준비와 배추 등 주요 채소류에 대한 물량확보 대책 마련 등 수급상황 사전 관리 ▲과수화상병으로 폐기된 과목 매몰지의 침수·유실 예방조치 강화를 대비하기로 했다.

더불어 접경지역 14개 시군 양돈농가(395호)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집중호우 위험주의보 발령상황 전파와 호우기간 중 방역 행동 수칙 홍보하고 산사태 피해복구지, 산불피해 지역 등에 대한 산사태 예방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김정희 농식품부 농업정책국장은 “장마기간이 끝날 때까지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하며 취약시설 점검과 농업인 대응요령 홍보 등을 통해 농업부문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장원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trum@g-enews.com